그림과 음악
2004.02.15 18:55

꼬마들의 귀여운 기도

조회 수 906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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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의 귀여운 기도...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 하나님, 부인 이름은 왜 성서에 안 나와요? 성서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 래리 - 하나님, 지난 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낸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느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아요. - 벤자민 ㅡ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공룡을 멸종시키지 않으셨다면 사람은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하나님 정말 잘 하셨어요. - 조나단 ㅡ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저는 일곱 살이에요. - 바바라-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 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 -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 바바라 -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하나님, 기도하지 않을 때도 가끔씩 하나님을 생각해요. - 엘리어트 ㅡ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 시드니 ㅡ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 하나님,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 -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조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뿐이에요. - 조니 -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 주세요. - 친구 배리 - 하나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 마빈 -








211.104.25.121 향로봉: 하나님도 빙긋이 웃으시는 모습이 보여요. 하나~님. 오집사님 오래오래 살게 해주셔요ㅡㅡㅡㅡㅡㅡㅡ [02/16-20:18]
211.104.25.121 향로봉: 하나님도 빙긋이 웃으시는 모습이 보여요.
[02/16-20:21]
218.155.166.193 오도광: 향로봉이 누구시지요? 궁금하군요. 신원을 밝히셨으면.... [02/16-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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