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
2005.02.03 09:30

주님의 손을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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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손을 잡고


지은이 석 송




언제나 나에게 내밀고 계셨던 손

외로울 때, 지쳤을 때 병들어 있을 때

어디서나 내가 잡기를 기다리며

나에게 내밀고 계셨던 빈 손.


교만으로 눈멀어 있을 때에도

내 곁에 머무시며 내가 잡기만을 바라고

변함없이 내밀고 계셨던 그 손.

하나님의 손, 사랑 자체이신 주님의 손.


오직 손 내밀어 잡기만 하면 될 것을

이 죄인은 얼마나 오래도록 모른 척 했습니까

얼마나 오래도록 당신의 마음을 언짢게 했습니까

이제 겨우 그 손을 잡고

죄를 씻으며 교만을, 탐욕을 씻으며

사랑자체이신 주님의 자녀가 되어

새로운 영혼으로 태어났습니다


주님의 손을 잡고

새로운 영혼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

다만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시고저


아무 것도 없는 데서

하늘과 땅, 해와 달 바람 물 나무

새와 짐승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온 인류의 아버지

다만 우리에게 용서를 가르치시고저


당신 스스로 사람의 아들 되시어

인류의 죄를 한 몸에 지고 피 흘림으로 대속 하신,

오오,

땅위에서는

오직 유일하게 완전한 인간존재였던 그리스도!


우리에게 화해를 가르치시고저

구원의 성신사업을 하시는

아버지 나의 아버지.


그 손을 잡고 이제 비로소 목이 메입니다.


당신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당신께서 얼마나 우리의 사랑을 원하시는지

이제 비로소 눈물이 흐릅니다.


다만 사랑하기만 하면 될 것을

인간은 그 얼마나 교만하고 교활했습니까.

주님의 참된 사랑 앞에서 그 얼마나 우둔했습니까.

그 얼마나 당신을 슬프게, 언짢게 했습니까


주님의 손을 잡고

눈물 속에서 아버지를 봅니다

언제나 가장 좋으신 분

언제나 가장 인자하신 주님.

전능의 무한의 주님 얼굴을.


오오 아버지!

당신의 신성한 사랑의 불로

나의 마음과 영혼 그리고 나의 온 존재를 채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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