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안동교회 교우 여러분, 2015년 민희정집사와 정화성권사로부터 기도원이나 수련원 부지로 기증받았던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도돈리37-12 소재의 보존관리지역 4필지 1,746평의 면적의 용도와 그동안 진행결과를 간략하게 알려드립니다.
1. 민희정집사와 정화성권사가 기도원이나 수련원건축을 목적으로 구입하고 서원한 이 부지는 2015년 안동교회에 목적과 부합하는 조건으로 기증키로 안동교회에 당회에 제안하여 논의 끝에 당회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이후 순조롭게 기증받고 당회서기 김영석 장로가 답사 후 당해 년 도에 등기 이전까지 완료했습니다.
2. 2016년와 2018년 당회원들이 직접답사를 하고 때때로 당회에 보고형식으로 논의를 제안했으나 별다른 준비가 되지 않아 답보상태였습니다.
3. 2019년 8월 당회부터는 보고 시 안동교회가 감당할 수 없을 경우 기증자에게 돌려줄 것을 제안했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안동교회가 부지를 제공하고 장신대 혹은 선교단체 등이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컨서시엄 형태로 공동운영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4. 2020년 2월 신년 첫 당회에서 기도원부지에 2024년까지 완공할 것을 제안하고 결의 요청하여 당회에서 결의했습니다.
다만, 현재의 안동교회 재원으로는 불가하니 역시 장신대나 선교단체 등과 컨서시엄 형태로 완공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이 건은 기획위원회에서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5. 며칠 전, 장신대 총장과 통화가 되어 안동교회가 부지를 제공하고 장신대가 건축을 하여 영성수련원을 만들면 필요에 따라 두 기관이 사용하면 어떻겠는가를 문의하니 검토하겠다는 긍정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 과정이 말처럼 쉽지는 않고 여러 단계의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안동교회는 기증받을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많이 변하여서 지금의 추세로 교인 수와 예산 규모로는 영성수련원을 건축하는 것은 물론 이후 유지 관리하기에는 거의 불가합니다. 그래서 당회에서 논의할 때 관리유지의 어려움을 예를 들어가며 불가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필요로 하는 장신대나 기타 선교단체 등 공신력 있는 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한다면 부담도 줄고 함께 이용하면 가동율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고 기증자 또한 이에 동의합니다.
교회를 포함한 공기관은 목적이 뚜렷한 기부금이나 기증받은 물품 등은 세속적인 자산증식의 가치로 평가하지 말고 명확하게 그 뜻에 부합하도록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입니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서원하여 주님께 바친 기증자의 분명한 목적의 유지가 전용 또는 변형되지 않게 최대한 뜻을 반영하는 것이 이후의 또 다른 기부 기증과 헌금의 신뢰도를 높이는 길입니다.
기증자 민희정집사는 지금 말기 암으로 주님의 특별한 은혜로 완치되거나 시간을 더 연장해 주신다면 몰라도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기증자가 생존해 있을 때 안동교회가 최소한 기도원 건에 대해서 진척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도리인 듯하여 글을 올립니다.
모든 교인이 이해하고 공론화하여 일을 추진하면서 더 큰 주의 영광이 임하시길 기대합니다!
더욱 민 집사님과 같이 기도하면서 전 교인이 활용 방법을 같이 생각한다면 노령의 교우들의 신앙 공동체 생활과 전 교인은 물론 청년교회를 위한 영성 훈련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방법도 있지 않을 까 하는 꿈도 꾸어볼수 있으라라 생각합니다. 이번이 농원에 " 방역동" 을 신축하였는데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