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3 15:41

"특강 예레미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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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소개
"특강 예레미야" 저자 김근주
문득 새벽녁에 이불이 얇다고 느껴지고, 하늘또한 높아지면 누군가 "가을은 독서에 계절이죠" 하며 책을 소개한다. 봄, 여름 지남이 어김없듯이, 오늘 그 누군가가 되어 재산세 고지서 같이 반복되는 소개를 해봅니다.
"오늘날 우리가 우리 입맛에 읽어 내려가는 성경에 한글자 한글자 그 의미와 뜻을 다시 새기게 하는 해설" 책 소개 머리에 이 글을 앞세우는 것은 달포전에 사석에서 대화를 하며 그 구절을 그렇게 해석하는구나, 혹은 그저 해석도 싫다 그냥 이대로 천당가게 해다오 하거나, 또는 침 튀겨 가며(실제 보이지는 않지만) 사회관계망에 또는 공동화면에 자기 입맛의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며 나의 신앙여정에 좋은 깨달음을준 책을 조심스레 소개해 봅니다. 물론 위에 소개한 여러 형태의 여러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 그저 우리가 노상 달라고 부르짖는 자기 '복' 인걸 내가 어쩌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사전에 말함은 댓글로 논쟁을 피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예레미아의 메세지를 심판과 회복 그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쓰고있다. 그 심판의 원인과 내용속에 지금의 우리를 염두해 두고 읽을 수 있고 또한 지금도 계속되는 그 사랑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가난한 자의 오른편에서 하시는 일에 대한 해석은( "좋은 일이 생겼는데 그 공동체의 가장 연약한 지체들의 삶은 여전히 고통스럽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이 아니다.") 깊은 고뇌에 빠지게 한다. 몰트만의 저서에서 "신앙은 주체를 철저한 고독속으로 인도하며, 그를 '개별자'로만든다. 신앙은 인간에게 어둠과 수수께기 속에서 단호히 전진하고 결단의 고독 속에서 행동의 책임을 과감하게 짊어질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연약한 지체들을 외면하고 적당히 타협한 자유 이런 자괴감에 고통스럽게 한다.
또 "시편의 기자들은 자신들을 '가난한자', '압제 당하는자', '고난 당하는자'와 동일시 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교회는 교회를 어떤 이들과 동일시 하고 있는가?" 라는 해석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고난과, 압제와 가난 속에서 주실 화해와 회복과 사랑을 기다리며 간구하는것이 아니고, 작금 총회에서 오가는 내용을 듣노라면 가난한 자와, 압박받을 자와 고난당할 자를 지정하고 교회는 이를 저항없이 충실히 이행하는 지체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하는 깨우침이 있다.  그 외에도 '저주의 기도' 대목은 나를 부끄럽게도 하며 "이 땅 백성이 자행하는 폭력에 대한 고발은 예레미아에게 있어서 '복음'의 전파이기도 했다. 다만 오늘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분명히 너무 축소되고 왜곡되어 있다."라는 해석은 지난겨울 광화문에 서있던 내가 나에게 던져지던 의문과 질문에 답이 되었다. 그 겨울 나와 내 동료 종명, 최목사, 유모차 끌고나와 눈마주치며 수줍게 웃던 여집사님등등  그 광장에 서 있었던 많은 안동공동체 식구들은 우리가 만든 프레임에 예수를 가두려 함이 아니라 내가 교회에서 이십여년 배운 복음에 행동 이었고, 타협하지 않은 약자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서성임 이었고, 그렇게 역사적 예수와 결속하고자 춥고 떨었었다는  확신의 답이 되었다.  
이제 줄이며 책을 읽으시며 책속에 거짓예언자와 참예언자의 소리를 분별할 기쁨과 새 언약에 대한 확신과 기다림을 바라며 제가 꼽는 이책의 가장 멋진글은 "하나님이 그들의 오른편에 서신다면, 하나님의 백성 된 교회의 자리도 당연히 그들의 오른편일 것이다."
높은 하늘보며 다음 책도 소개할까 합니다.

안일현

독후의 감상은 나름 다르기 때문에 댓글로 인한 논쟁은 사양하며 원하시면 저자를 모시고 토론또는 강의를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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