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6 21:02

원효봉 등산기

조회 수 19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경일인 광복절 휴일을 맞아 안동 산우회의 원효봉 등반은 그야말로 물과 함께 보낸 하루였습니다. 이틀 전 월요일 오전 무섭게 쏟아진 빗줄기와 전날 밤 내린 비로 인해 북한산에는 시원한 물이 넘쳐흘렀고 경사 급한 골짜기 곳곳마다 쏟아지는 물줄기로 수 만개의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무데나 仙境이요 온 산이 水國이었습니다. 게다가 원효암에 오르는 한 시간 여 동안 안개비도 시간 맞춰 내려 주어 오히려 더위를 잊게도 해 주었습니다. 집합 시간인 오전 열시는 비교적 여유있게 생각되지요. 그러나 여름 북한산의 매력을 감안한다면 수많은 산꾼과 물놀이 인파가 몰릴 것은 뻔한 일이고 구파발 역에서 산성 입구까지의 1차선 도로를 메울 차량들까지 염두에 둔다면 일찌감치 서둘러야 하지요. 9시 40분쯤 집합장소에 도착해보니 벌써 조동훈 대장님과 윤명렬 집사님, 김용원 집사님이 우리 부부를 반겨 주었습니다. 오도광 회장님, 김동형 집사님, 강명준 집사님, 최예순 집사님이 차례로 도착하시고 늦으시리라 걱정하신 윤상구 장로님도 정시에 모습을 나타내셨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의 게시판이 통째로 날아갔다는 소식을 직접 확인해보고 애써 공부한 내용을 적어 놓은 참고서를 잃어버린 학생 마냥 망연자실하던 터, 오 회장님이 부랴부랴 백업한 글을 올리시며 저에게도 말씀하셔서 새삼 줄줄이 올리기는 했지만 왠지 불난 산에 묘목 몇 그루 심은 시늉처럼 황량하기만 하였기에 홍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겠다. 참여 인원이 몇 분 안되겠다 내심 생각했었는데 벌써 열 분이나 정시에 나타나시다니 차츰 동호 교우 분들의 저변이 확대되는 것 같아 흐믓했지요. 몇 분 간격으로 서너 차례나 전화를 걸며 늦음을 미안해하는 유창선-황은영 집사님 부부를 기다리던 차에 권원중 선생님의 등장은 우리 팀에 더욱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이윽고 바쁜 마음에 택시를 집어타고 나타나신 유창선 집사님 부부를 합쳐 13인의 안동산우회원들은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20여 년의 산행 경력을 소유하신 오 회장님은 전체 산행의 80% 정도가 북한산이었다는데 얼핏 계산해 보아도 800여 차례가 넘을 것 같더군요. 그런 북한산 매니어답게 북한산을 세세하게도 아십니다. 그렇기에 출발 길부터가 남들과 다르지요. 매표소를 피해 정원수를 키우는 농장과 마을 진입로 골목을 이리 저리 꺾어 갑자기 산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혼잡함을 피하기도 하려니와 공짜 산행의 즐거움도 주시니까요. 물론 수백 차례의 산행을 전부 입산료 안내고 다닌다면 국립공원 북한산 관리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간혹 이런 재미야 어디까지나 재미지요. 이런 시도에는 약간의 스릴도 있으며, 출장 매표인에게 걸려 멋쩍은 웃음을 짓는 즐거움도 있게 되지요. 오늘 코스는 때가 때 인만큼 末伏을 맞아 濯足에 주안점을 둔지라 부담없는 등반 길이지만 元曉峰이 어데 만만한 봉우리는 아니지요. 해발 높이는 508m라고 하지만 수많은 북한산 산꾼이라도 그저 그림의 떡으로만 여기며 부러워하는 원효 릿지의 시발점입니다. 원효봉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에 이르는 원효능선은 급한 경사와 수십 길 암벽으로 이어지기에 백운대 등반 코스 중 가장 위험한 코스입니다. 다른 봉우리에는 '위험구간' 경고판과 우회를 권고해 주고 있지만 염초봉 코스에는 사망 몇 명, 중상 몇 명 이런 경고판이 있다더군요. 제법 산을 다녔다는 아마추어 실력파라도 전문적인 클라이머의 도움이 없이는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코스랍니다. 산에 들자마자 오르막이 시작되고 북한산성의 16개 성문 중 하나인 시구문에 이르자 어김없이 중간 매표소가 있더군요. 이왕 예까지 숨차게 오른 길, 새삼 표를 끊을 이유가 없지요. 최예순 집사님의 귤로 한숨 돌리고 나서 성벽 밑 숨은 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후 성벽에 오르게 되고 이제부터는 계단과의 싸움입니다. 갑자기 물이 늘면 흙이 유실될까 만들었겠지만 계단 길은 지루하기만 하지요. 언제부턴가 안개비가 시야를 막고 팔에서는 빗물이 흘러내리지만 우의나 우산을 쓰거나 말거나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폭우가 아닌 담에야 비에 젖나 땀에 젖나 비슷하게 젖기는 매일반이니까요. 권 선생님은 오늘도 맛있는 오이를 알맞게 썰어 오셔서 쉴 참에 갈증을 해소해 줍니다. 윤명렬 집사님과 최예순 집사님은 비록 후미라도 크게 힘들어 보이지는 않고요. 윤 집사님은 축령산에서 증기 기관차 같은 숨소리를 내시더니 리콜을 하셨나 봅니다. 오늘은 TGV는 아니더라도 전동차 정도는 된다고 보여집니다. 올라갈 때 힘듦은 매일 아침 하시는 수영과는 또 다르다고 하시는데 浮力과 反중력의 차이겠지요. 언제나처럼 제일 뒤에서 도와 주시는 김용원 집사님과 후미 그룹이 도착하면 선두 그룹은 야속하게도 또 떠날 차비를 하여 야속함을 주곤 하지요. 그러나 원효암에 도착한 선두 그룹이 비를 긋고 있을 동안 우리의 윤 집사님과 김 집사님은 일견 일행에게 눈길 한 번 주시더니 보무도 당당하게 원효봉을 항해 발걸음을 쉬지 않더군요.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를 몸으로 실천하시려나 봅니다. 元曉庵은 한국 불교 태고종에 속하는 절로써 신라 때 원효(元曉; 617-686)가 좌선하면서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조선 숙종 때 승병장 계파 성능(桂坡 聖能) 원효를 기리기 위해 창건하고 원효암이라고 했다는 것을 정설로 본답니다. 여러 차례 화재를 겪으며 북한산성을 지키는 승병이 머무르는 절로 전승되었고, 6.25전쟁 때 다시 불 탄 뒤 비구니 월해(月海)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하는데 조그마한 암자지만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산신각 근처의 바위에서는 석간수(石澗水)가 나와 원효봉을 오르며 물을 채우기도 하지요. 이곳까지는 실비로 인한 높은 습도와 숲에 갇혀 무더위를 체감하게 되지만 원효암을 떠나 계속 경사급한 바위길을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우릴 반겨 가뿐 숨을 돌릴 수 있지요. 오늘뿐만이 아니라 늘 힘든 코스로써 땀깨나 흘린다고 하여 일명 '땀바위'로도 불리며 원효봉을 지척에 두고 제일 숨찬 지점입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 드디어 오른 곳, 원효봉! 모두들 감격에 겨워 주위를 둘러봅니다. 원효봉은 뭐니 뭐니 해도 북한산 제일 조망대라 할 만 합니다. 오른쪽으로부터 노적봉이 보이고 북한산을 상징하는 망경대, 그리고 숨은벽 너머 백운대가 그 험준한 능선에서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오른 그대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조 대장님은 백운대 정상에 게양된 태극기를 가리키며 지형을 알려 주십니다. 남쪽으로는 북한산성 계곡과 의상봉 능선이 펼쳐지는데 의상봉을 비롯하여 용출봉, 용혈봉, 나월봉 등 뾰족한 암봉들이 병풍처럼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는 어느새 개어 계곡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하늘로 퍼져 나가고 눈 아래 구름이 사라진 지금 멀리 인천 앞 바다도 가늠이 되고 급히 오른 산아래 주차장이며 도로가 지도처럼 펼쳐집니다. 이 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원효봉은 오를만한 가치가 있고 봐야지요. 봉우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은 순식간에 젖은 몸과 옷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줍니다. 황은영 집사님은 큼직한 초콜렛을 꺼내 적당한 크기로 갈라 권합니다. 혀를 만족시키는 단맛을 넘어 피로 회복의 묘약이 따로 없더군요. 얼마라도 쉬고 싶은데 훌쩍 원효봉을 지난 조 대장님과 날렵한 강명준 집사님이 건너편 산정에서 아까부터 "어이 야!"를 외치고 있는 형편, 차마 떨치고 원효봉을 내려옵니다. 이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에 누군가의 정성으로 계단 홈도 파 놓았고 쇠 난간도 설치해 놓았기에 망정이지 꽤나 다리 떨릴 봉우리입니다. 원효봉을 지나 복원이 완료된 북한산성 너럭바위는 수십 명이 무더기로 앉아도 될 만큼 충분한 넓이입니다. 여러 그루 노송이 운치를 더하고 비에 씻긴 바위는 깨끗하여 맨발로 다녀도 무상하지요. 은박지 돗자리 두 개를 펴서 점심 자리를 만들고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던 점심 도시락을 이제서 고마운 마음으로 펼칩니다. 윤상구 장로님의 식사 기도 중엔 준비해준 손길에도 감사함이 있고 산행으로 얻을 믿음의 성장과 교우간의 아름다운 교제에 대한 기원과 감사함이 가득했습니다. 13인 열 한 가족의 식사 메뉴는 동서양 음식문화의 축소판 같습니다. 권 선생님의 땅콩 버터 샌드위치가 서양 도시락이라면 황은영 집사님의 김밥은 우리 도시락이고, 총각김치, 오징어 볶음이 고유 음식이라면 돼지 고기 튀김과 孔府家酒는 중국 음식이 될 겁니다. 속담은 어쩌면 그리 우리 삶을 잘 표현하는지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이럴 때 꼭 맞습니다. 밥이야 그렇다고 치고 반찬은 집에서 보던 것보다야 다른 반찬으로 젓가락이 빈번해 지지요. 황은영 집사님네는 배낭도 커 보이지 않던데 필요한 건 죄다 있군요. 참외까지 디저트로 깎아 내 놓습니다. 겨우 두 번 참여한 산우회원으로서는 보통 준비가 아니다 하였는데 부군이신 유창선 집사님이 낚시 베테랑이라는 이야기에 역시 노하우가 있구나 생각들었습니다. 안동 산우회원들은 참 부지런합니다. 도시락 정리가 마치기 무섭게 배낭을 꾸리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강명준, 김용원 두 집사님은 수요 기도회 참가를 위해 서두르는 모습인 것 같은데 분위기를 생각해서인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다. 강 집사님은 아침 일찍 광복절 행사에도 참여하시고 오신 것 같은데 좀처럼 '척'하시는 분이 아닌가 봅니다. 하산 전공이시라는 윤명렬 집사님은 과연 하산 때는 진면목을 보여 주십니다. 사실 하산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하산 길 중턱에는 北漢山靈鷲峰箱雲寺 라는 절이 있습니다. 오 회장님은 한문을 읽듯 오른쪽에서부터 읽으시곤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니 웃음을 터뜨리십니다. 그리 읽으면 '사운상봉취영산한북' 이 되는데 무슨 난해한 법문같지요. 우리도 대충 읽어보다가 鷲에서 대개 더듬거리는데 회장님의 말씀 '독수리 취'라 하십니다. 요즘 학생들보다야 낫다고 하지만 저희 세대도 한자에 약해 문제는 문제입니다.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시키면서 한자 교육은 겉치레로 하고 있는 교육 현실은 왜 일까요? 그러고 보니 상운사는 산문이라고 세워 놓은 문도 검은 색 기둥에 가로지른 나무하며 倭色이 느껴집니다. 요사채를 짓기 위해 자재를 실어나르기 위해 수백 미터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환경도 꽤 망쳤음은 물론이고 일본풍으로 보이는 산문이고 보니 영 불쾌한 기분입니다. 사실 오늘이 광복절 아니겠습니까? 남북 이산 가족 상봉으로 온 겨레가 환호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 해의 광복절은 정신적 國恥를 당한 느낌에 가슴 답답한 날이지요. 옆 나라 총리의 야스꾸니 神社 참배 강행을 지켜 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 국민들로서는 울분과 원통함을 몸과 맘으로 절규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어느 단체의 청년 십 수명은 斷指로 분노와 항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는데 요즘 유행어로 엽기적인 그 행동이 과연 熱血 대한 건아의 大義로써 일본에게 반성의 기회가 될지 그건 보통 국민들에게도 확신이 안 서기도 합니다. 과연 나라 사랑이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일일까 깊은 생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더구나 오늘 지난 元曉庵은 비록 중건되었지만 북한산 내 많은 행궁과 절 암자 등이 불에 타 없어졌음이 안타까운 일인데, 북한산 내 그런 시설들이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거점으로 이용될까 일제에 의해 불태워 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백운대 정상에 혈침(鐵心)을 박아 백두대간의 정기를 끊는 등 민족 정기 말살을 위해 저지른 저들의 치밀하고도 잔인한 행위에 몸서리도 쳐지는데 굳이 절의 산문까지도 倭風을 닮다니 씁쓸합니다. 절이야 잘못이 있겠습니까? 발상과 행위가 잘못이지요. 신도들이야 불경스러워 말씀드리지 못한다면 누군가 깨우쳐 준다면 좋겠지요. 상운사 절이 잘못이 없듯 상운사 아래 계곡은 온 산에서 내려온 산물로 철철 넘칩니다. 위문을 넘어 우이동까지 횡단을 하자던 조 대장님과 오 회장님의 산행 계획에 여성 회원 등 나머지 회원이 적극 반대하며 내려오는 하산 길, 이런 시원한 장소를 외면하면 안 되지요. 물가에 배낭을 풀고 등산화와 양말까지 벗어 재낀 후 드디어 濯足의 기쁨을 맛봅니다. 누구나 어머니의 양수 속에서 생명을 키워왔음일까요, 물을 보면 누구나 담기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은 어르신대로 우리 또래는 우리 또래대로 흐르는 물의 청량함과 발목을 휘감아 내리는 부드러움에 산행의 피로를 씻어 냅니다. 연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꾸준한 산행을 하시는 조 대장님이나 오 회장님, 권 선생님 등 남자 분들은 여유롭게 바둑이면 바둑, 산이면 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忙中閑을 즐기시고, 최예순, 황은영 두 집사님은 조금 떨어진 바위에 몸을 걸쳐놓고 뭔가 재미난 얘기를 주고받습니다. 저는 평상시처럼 아예 옷 입은 채 물에 퍼질러 앉아 유창선 집사님한테서 낚시 이야기를 들었지요. 김동형 집사님은 전 번 칼바위 능선을 오르면서 "목사님, 지옥이 이렇게 힘들까요?" 하셨지만 천국이 이렇게 좋다면 역시 죄를 짓지 않을 일입니다. 그런 김 집사님을 그곳에서 놓쳤음은 참 이상합니다. 상운사에서 핸드폰 통화하시던 모습을 금방 뵈었었는데 이상하다 싶어 다시 올라가 보아도 안 계시더군요. 김 집사님은 롱다리에 당당한 체구하며 강건한 팔뚝 등 이제라도 등산학교를 제대로 다닌다면 에베레스트라도 정복할 부러운 신체를 갖고 계신 분인데 뻔한 길목 계곡에서 왜 안보이셨을까요? 통화 후 너무 빨리 발걸음을 잡았나 봅니다. 나중 보리암에서 만나기야 했지만 탁족을 같이 즐기지 못해 미안하였습니다.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가 썩을 무렵, 아쉽지만 그만 자리를 뜨게 됩니다. 아마도 오늘 하루는 올 여름 중에서도 가장 무덥게 오전 시간을 보냈을 것이며 가장 시원했던 오후를 보냈을 겁니다. 누구도 원효봉을 오르며 흘렸던 진한 땀과 더불어 북한산 계곡에서 물과 함께 보낸 행복했던 오늘 하루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3
공지 2016 이전의 홈피 에러 등의 편집, 수정 완료 admin 2016.12.28 762
1963 talk( ) 보드 생성완료! admin 2007.04.29 2608
1962 안동사랑방 재개설 관리자 2001.08.11 2529
1961 8월산행은 光復節 北漢山元曉峰+藥水庵溪谷 의 濯足! 오도광 2001.08.12 2185
1960 8월의 유머① 2 오도광 2001.08.12 2215
1959 擔任牧師宅門牌 友鏡山房에 관하여 2 오도광 2001.08.12 1776
1958 擔任牧師世襲問題세미나의 騷亂事態를 보는 한平信徒의 見解 오도광 2001.08.12 1830
1957 억만송이 눈꽃 아래 겨울 치악산 1 김광엽 2001.08.13 2191
1956 아름다운 흰눈 세계 관악산 신년 산행 김광엽 2001.08.13 2041
1955 사계가 있는 삼일절 북한산행 김광엽 2001.08.13 1736
1954 알프스능선에서 진달래꽃 입에 물고 김광엽 2001.08.13 2163
1953 일곱 달란트의 기적(축령산행기) 김광엽 2001.08.13 1832
1952 선계 속 9인의 신선(칼바위 능선 산행기) 김광엽 2001.08.13 1705
» 원효봉 등산기 김광엽 2001.08.16 1928
1950 식목일 불암산행기 1 김광엽 2001.08.17 1614
1949 8월의유머② 2 오도광 2001.08.20 1617
1948 한길 여전도회 수련회 1 김경호 2001.08.22 1428
1947 기획위원회 제안서 마감박두 김영석 2001.08.27 1353
1946 9월의 月例山行은 8일 光橋山입니다. 오도광 2001.08.27 1593
1945 기획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김영석 2001.08.27 1216
1944 Re..남선교회 심포지엄 완료 관리자 2001.08.29 125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