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3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영성과 회복’의 주제 아래 2014 안동전교인 수련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수련회 기간 중 묵상했던 말씀을 되새기고 정리함으로 수련회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를 소원합니다.


* 개회예배:    ‘처음 사랑’     황영태 목사


  “...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것 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에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계 2:1-7)


영성이란 사람이 창조될 때 있었던 하나님의 형상(image)과 하나님의 모양(likeness)을 닮은 하나님의 본체, 본질, 속성 곧 사랑의 영성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공생애의 삶 그 자체이다.
주님께서는 에베소교회에 대해서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아시고, 게으르지 아니하고 진리의 말씀을 굳게 지킨 믿음을 칭찬하시면서, 그러나 잃어버린 “처음 사랑”을 다시 찾으라고 책망하셨다. 지금의 에베소교회는 처음 주님의 은혜를 체험했을 때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믿음과 사랑을 실천했던 행위가 변질되고 식어간 것이다. 영성의 회복은 곧 사랑의 회복이다. “어디에 떨어졌는지” 곧 지금 떨어져있는 그 원위치, 나의 영성, 정체성 그리고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오늘의 교회의 모습을 정직하게 돌아보며 “생각하고 회개”하는 것이 영성 회복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처음 사랑”의 회복만이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온전한 교회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게 된다. 성령의 도우심과 말씀의 능력으로 “처음 행위”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 주제 강의 I:      ‘작은 것이 아름답다’      손신철 목사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리니” (삿 7:1-8)

지금 이 자리(수련회, 예배 등 현재의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가 영성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선입견이나 고정관념, 지나친 욕심을 버리며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을 가지고 지금, 당장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내야 한다. 먼저 듣고 그리고 주님과의 만남 곧 진실한 기도의 자세가 필요하다. 전쟁터에서 삼백 명은 보잘 것 없는 극히 약한 병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할 때 그들은 승리할 수 있었다. 영성의 회복은 비록 “겨자씨 한 알 만큼만”한 믿음이라 할지라도 바로 그 믿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록 작은 하나일지라도, 다른 하나를 더하면 짝을 이루어 둘이 됨과 동시에 확장되고 증가하며 무한대의 숫자로 증폭되어 가듯이, 여유롭게 작은 일에도 감동할줄 아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기억해야 한다. 모자라고 부족한 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채워주시리라 믿는다.


* 경건회:       '뿌리 내리는 신앙‘      박진 목사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 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6-7)

지속적인 신앙의 성숙을 원한다면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듯, 그리스도 안에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한다. 남의 뿌리에 의존하는 기생나무처럼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아닌가? 참된 영성은 예수께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에 굳게 서서 모든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다스림과 함께 감사의 열매를 맺는 일이다. 나와 우리들은 지금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진정으로 새 출발의 아침이 되기를 소원한다.


* 주제 강의 II:      ‘네 가지’      손신철 목사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 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엡 2:1-10)


본문에서 주목해보아야 할 네 가지 단어는 무엇인가? 긍휼, 사랑, 은혜, 자비이다. 곧 하나님의 영성이다. 영성 회복이란 영성이 날마다 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 특강 I:    ‘한국교회의 희망을 만드는 안동교회’    이근복 목사


  안동교회는 100년을 내다보며 교회를 새롭게 세우려는 시도로 ‘영성과 회복’을 주제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문제의 시작과 끝은 영성인 까닭입니다. 안동교회의 간절한 기도와 진지한 모색, 마음을 비운 소통과 치열한 실천이 나비효과를 가져와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숙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제 과거를 내려놓고,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현재를 디딤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안동교회의 아름다운 미래는 오로지 안동교회 교우들의 기도와 영성, 결단과 실천으로 열리게 됩니다. 안동교회와 한국교회에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도합니다.’
간곡한 권면과 함께 본론적으로 ‘한국교회의 위기와 문제’,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 그리고 ‘안동교회의 미래’에 대한 특강은 잠자는 우리의 영성을 깨우고,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으며, 미래의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아주 귀한 시간이었다. 영성 회복은 영성을 살리는 길이다. 영성이 살려면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 회복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영성을 살릴 수 없다. 그리고 영성 회복은 반드시 삶으로 즉 ‘나(ego)’에서 '본질(self)'로, ‘너’와 ‘이웃’의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우리의 이웃들은 언제나 우리의 곁에 계시는 또 다른 주님의 모습들인 까닭이다.

* 경건회: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도들의 교제’     김두식 목사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 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 하리라 만군 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 하리라 하셨느니라.” (슥 3:6-10)

우리들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곧 하나님 왕국(하나님의 나라)에 초대를 받은 자들이다. 더욱 말씀을 사모하고 함께 기도하며, 깊은 사랑의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영성 회복은 나의 영성을 넘어 믿음의 공동체 영성의 회복으로 나아가야 하리라!


* 특강 II:    ‘사진과 찬송가로 보는 안동교회 역사 105년’     류금주 목사

 한국교회의 130년과 안동교회의 105년의 역사를 사진과 찬송가로 살펴보면서, 지나온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값진 시간이었다. 진정 우리의 영성이 빛을 발하여 오늘의 교회 현실을 직시하고 교회의 정체성을 새로이 정립하여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온전한 교회로 새워가기를 소원한다.


* 폐회 예배:       ‘쉼, 안식’       임희국 목사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 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1-3)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현대사회는 너무나 바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회다. 극심한 경쟁의 사회요 피로가 쌓여가는 피로사회가 되었다. 어디로 가면 쉴 수 있을까? 온전히 쉴 수 있는 곳은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초청하고 계시는 예수께로 이다. 하나님께서도 안식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 시간, 그 날, 그 주일의 일을 마치고 그 일들에 대한 흐뭇한 보람과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 여유로움, 풍요로움이 참 쉼이요 진정한 안식이며 평화가 깃드는 휴식이다. 비록 힘들고 때로는 고통이 따랐지만 지나온 시간과 삶이 맛이 있었다는 고백이기도 한 것이다. 마치 된장국을 다 끌인 후에 그 맛을 볼 때의 기쁨, 그리고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것을 마음에 그려볼 때 오는 흐뭇함이다. 임 목사님은 된장국을 기어하라고 당부하신다. 물질의 복이 아니라 거룩한 복, 평강의 복이다(“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학 3:17-18).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오늘의 삶을 기대와 설례임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성실하게 사는 그 자체가 참된 쉼이요 안식이리라! 온 교우와 함께 영성이 충만한 가운데 힘차게 달려가기를 빕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 한다” (요5:17)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황영태 목사님과 강사 목사님, 수련회 준비과정부터 마칠 때까지 수고해 주신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우리교회의 미래인 유아, 유치, 아동, 중고등, 청년부의 모든 우리들의 귀하고 보배로운 자녀들, 말씀 가운데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주님 안에서 바르고 든든하게 자라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정성으로 가르치고 돌보시는 교역자와 교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동교회 온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끝으로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당신의 당신 됨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격려하며,
‘나의 영성’ 회복과 동시에 우리 ‘안동교회, 한국교회의 영성’이 살아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영성을 회복하여 선비정신 지키자’ 평화팀의 구호이기도합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문득 떠올라 부르던 찬송(455장)으로 수련회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샬롬

  • ?
    철원 2014.08.25 01:06
    안동교회의 미래가 아직은 희망이 있음을 느낌니다,
    고맙씁니다
  • ?
    이기주 2014.09.27 11:59
    이 목사님! 안녕하신지요? 늘 우리 안동교회(본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권사님의 기도가 늘 이루어 지시길
    기도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3
공지 2016 이전의 홈피 에러 등의 편집, 수정 완료 admin 2016.12.28 762
1783 안동교회 봉사단 강재덕권사 2014.09.27 329
1782 안동 산우회 9월 행사 안내 임헌우 2014.09.11 325
1781 60년도 교인 전광국 1 임중규장로 2014.09.03 402
» 안동 전교인수련회를 마치면서 2 이 본 2014.08.23 433
1779 교회당 스케치 4 원로목사 2014.08.05 282
1778 CBS TV <크리스천 NOW> 89회 "은퇴목사 열전" 관리자 2014.08.05 211
1777 스케치 앱으로 유경재 2014.08.04 197
1776 김창제 선생 일지 1940년을 올리다 관리자 2014.07.26 189
1775 안동 산우회 7월 행사 안내 임헌우 2014.06.23 221
1774 CBS TV "크리스천 NOW" 82회 1 관리자 2014.06.16 213
1773 안동 산우회 6월 행사안내 임헌우 2014.06.13 195
1772 한국일보 유연준 권사 기사 1 관리자 2014.05.26 409
1771 교우님들께 1 철원 2014.05.08 286
1770 안동 산우회 5월 행사 안내 임헌우 2014.04.21 251
1769 온전히 죽어야 부활의 주님을 만난다 1 file 이효종 원로장로 2014.04.14 223
1768 안동 산우회 4월 행사 안내 임헌우 2014.04.01 220
1767 안동 산우회 3월 행사 안내 임헌우 2014.03.03 257
1766 운보 김기창의 성화 전시 계획 file 관리자 2014.02.28 247
1765 고택음악회 신청서 2014.02.26 222
1764 고택음악회 신청서 2014.02.26 33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