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중요하다(퍼온 글)

by 김용원 posted Mar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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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중요하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돌아보며 이르시기를 때가 되면 이 성전이 돌 하나 돌 위에 놓이지 않고 허물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 이르셨다. 그 당시 그 말씀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훗날 유대인들이 로마제국의 지배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키자 로마 장군 베스파시안[Vespasianus, 9년 ~ 79년]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 함락하여 글자 그대로 돌 하나 돌 위에 남기지를 않고 허물었다. AD 70년 5월 9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함락되기 전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Johanan ben Zakkai]가 성을 탈출하여 베스파시안 장군을 찾아갔다. 적장을 만난 랍비 자카이가 말했다.

“저가 목숨을 걸고 성을 탈출하여 장군을 찾아온 것은 한 가지 청이 있어서입니다. 이제 당신네 군대가 조만간 성을 함락하여 인명을 살상하고 성을 파괴하겠지요.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가 장군께 부탁 드리고픈 것은 그렇게 할찌라도 야브네 [Jabneh] 마을에 있는 교실 하나만큼은 허물지 말아 주십시오.”

이에 장군이 “왜 하필이면 그곳만은 파괴치 말라고 부탁하느냐?”고 물었다. 랍비가 답하기를 “나라가 무너지고 성전까지 허물어질지라도 후손들을 교육시킬 교실 하나만큼은 남아 있어야 민족의 혼을 깨우치고 신앙을 이어가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장군은 그 말을 가상히 여겨 약속을 지켜 주었다. 유대인들은 폐허 위에서 그 교실에서 2세 교육을 다시 시작하여 나라없는 처지에서도 민족정신과 신앙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자녀교육을 일으켜 세계적으로 우수한 민족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예나 지금에나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그냥 교육이 아니라 혼을 깨우치고 받들 줄 알게 하는 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