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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고는 2017. 7. 28자 장로신문 논단에 계재된 내용입니다.

 

재판국은 없애고 분쟁 종식을 선언 한다면

 

미국 여행 중에 남북 캐로라이나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여러 도시를 방문 하게 되었는데 다니는 중에 들은 이야기는 캐로라이나주는 남북전쟁의 근원지 이고 지금도 흑백 갈등이 심한 곳이어서 흑인과 백인의 식당과 학교가 따로 있고 교회가 별도로 나누어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부터 3년전에 남부 캐로라이나주에 있는 흑인교회에서 예배 보고 나오는 교인들을 향하여 백인 청년이 기관총을 난사해서 교인 9명이 희생 당한 사건이 발생 하였다 백인 청년은 곧 체포 되어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놀라운 것은 희생을 당한 흑인 교회 유족들과 교인 전체가 “우리는 백인 청년을 용서해 주기로 하였다“고 하면서 재판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하였다는 뉴-스가 전해 젔다 이 소식을 들은 캐로라이나 주민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이러한 소식을 들으면서 성경에서 가르처 주는 용서라는 것이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깨닫게 한 사건 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도저히 용서 할수 없는 일을 예수를 믿는 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기억 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한 사건 이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에 신앙인들은 참고 용서해 주는 것이 삶에 기본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7번씩 70번 이라도 용서 하라고 가르치고 있고 사랑이라는 것은 오래 참을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모든 것을 참는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참지 못하고 분쟁하는 교회가 많이 있어 이해 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신 것을 명심 하고 교회를 잘 섬겨야 되는데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으로 인해서 교회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을 보면 도저히 용서 받을수 없는 잘못된 일이다 교회 분쟁 사건 때문에 총회 재판국이 분주 하고 총회 임원회가 분쟁 사건 처리 때문에 고민 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교회 분쟁으로 인해서 교인수가 감소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성직자들이 자성하며 중대한 결단을 할 때가 되었다 몇 주일 전 발간된 장로신문에 이창연장로가 쓴 ‘재판국을 없애야 총회가 산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재판국 때문에 한국 교회가 소란스러운 것을 생각하면 재판국을 없애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이해와 용서와 사랑을 가르치는 교회가 분쟁으로 인해서 거룩성이 실종되고 주님이 외면하는 세속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고 이러한 일들은 전적으로 성직자들이 책임이 있음을 통감 해야 한다

금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한국교회도 개혁하여 새로워 저야 한다는 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1917년10월 독일 비덴베르크교회 정문에 게시된 마틴 루터의 95조항의 계시문은 그 당시 의기 당당한 교황청의 권위 앞에서 목숨을 내 걸고 단행된 혁명적인 사건 이었다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 교권의 사유화, 성직 매매 등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비판 하고 교회는 이러한 비 성서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교회 본래의 거룩성을 회복할 것을 만 천하에 선언한 사건이다

한국 교회는 마틴 루터가 주장한 오직 믿음, 오직 성서, 오직 은혜로 돌아가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1919년 3.1절 독립만세를 부르짖었던 시절에 실망과 좌절속에 신음 하던 민족 앞에 희망의 등불이 되었던 한국 교회가 다시 한번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이 민족 앞에 구원의 불길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는 놀라운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그런면에서 법을 잠재 하고 총회 재판국을 없애도록 하며 금년 총회를 기점으로 하여 모든 분쟁 교회들이 함께 모여 참회의 기도하고 분쟁한 것을 회개 하면서 한 목소리로 “모든 분쟁은 종식 되었다” 라고 선언 한다면 한국교회는 변화의 바람이 일어 날 것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는 주님이 가르처 주신 주기도문 중에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 하여 주옵시고”라는 문구를 외워 기도 한다 이 기도문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묵상 하면서 용서 하는 삶이 왜 필요 한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이효종장로 (한국장로교육원장, 안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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