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정신과 크롬웰 장군(퍼온 글)

by 김용원 posted Mar 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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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정신과 크롬웰 장군

싱가포르를 세워 당대에 세계 일류 국가로 발전시킨 리광유 수상은 청년시절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그는 자서전에 쓰기를 “싱가포르를 일류 국가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영국에서 배운 청교도적인 삶의 방식 덕분이었다”고 한다.
청교도적 삶의 방식의 요점은 철저한 준법정신과 합리주의와 치밀한 준비정신이다. 영국 사회와 국민들 속에 이런 삶의 방식을 뿌리내리게 한 사람이 청교도 장군이었던 크롬웰[Oliver Cromwell, 1599~1658]이다.

그가 영국의 지도자로 있는 동안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쇠퇴일로를 걷고 있던 영국을 다시 유럽의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정신적인 도덕적인 기초를 다졌다. 바로 청교도적인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이 국민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한 것이다. 한 때 그는 아내를 잃고 만사가 뜻대로 되지를 않아 실의와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속을 거닐며 성경을 읽는 중에 빌립보서 4장 12절과 13절을 읽게 되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을 일고 그는 큰 힘을 얻었다. 자기로써는 좌절할 수밖에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강하여 질 수 있다. 어떤 좌절도 시련도 그리스도 안에서 극복하여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의 확신을 얻어 그의 삶을 재기할 수 있었다. 이런 신앙의 바탕 위에서 그는 청교도 혁명의 중심인물로 설 수 있었다. 그가 영국의 통치자로 있는 동안 국민들 사이에 도박을 금하고, 오락을 억제하며, 술을 금하는 등으로 엄격한 도덕률을 국민들에게 요구하였다.

물론 그의 재임기간에는 물론이려니와 그의 사후에까지 반발이 많았다. 그러나 그런 반발 중에서도 그가 영국 국민들에게 요구한 엄격하고 절제된 삶의 방식이 뿌리를 내려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국민적 삶의 방식을 바탕으로 영국이란 국가가 세계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사회도 선진 사회로 나아가려면 이런 국민적 훈련이 반드시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