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7 15:47

안동교회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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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이 사진은 20141월 봉사 때 찍은 것입니다.

왼쪽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충성강석인집사님의 색소폰 소리는 예배를 특별한 천국잔치로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부상으로 입원한 시기를 빼고는 개근하는 집사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성실김상일집사님은 주일마다 교회에서 주차봉사도 하시고 저희의 발이 되어 봉고차를 운전하시는데 할머니들에게 인기가 많으십니다.

미래김동현학생은 중학교 2학년으로 강집사님 조카입니다.

양육원광자권사님은 봉사피로가 쌓일 즈음이면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만들어 정성이 담긴 푸짐한 상차림을 내어 놓습니다.

복음이정섭장로님께선 귀한 은혜의 말씀과 어르신들이 잡수실 떡을 직접 준비해주셔서 그곳에 계신 모든 분들의 영과 육을 배부르게 채워주십니다.

믿음곽양금권사님께서 장구가락에 맞춰 민요를 열창하면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절로 어깨춤을 춥니다. 마치 학이 날개 짓을 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온유유영자권사님은 소허당에 차 마시러 오셨다가 전도를 받고 교우가 되신 분이신데 불편한 걸음으로도 봉사에는 항상 앞장을 서십니다.

간증차복자집사님은 따님이 희귀병 임상실험대상자인데 병의 진행이 멈춰 모두 기적이라고 한답니다. 이게 다 하나님 은혜라고 감사가 넘칩니다.

열정김종순권사님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여호와 이레의 봉사자입니다. 진행자가 없어 난감할 때에 선뜻 합류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사역김희주집사님은 현재 봉사회장이십니다. 무거운 앰프를 옮기고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하는 등 힘쓰는 일을 하십니다.

총무강재덕권사님은 잔일을 맡아합니다. 몇 년 전, 전신이 마비된 무연고 노인 한 분이 침대에만 누워있는 것을 보고 우리 봉사자들이 번쩍 들어 예배에 참석하시게 도왔답니다. 소리 없이 많이 우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작은 자 하나를 위해 우리를 보내셨다.’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아쉽게 같이 사진을 찍지 못한 봉사자들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저희는 2010년부터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월 1회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린 후 연세가 높고 거동이 불편해 교회에 올 수 없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더러는 기억력이 있어 어서 오라고 반기시고 더러는 치매로 처음 보는 손님이라 반기시지만 찬송을 함께 부르면 다 같은 <성도>가 됩니다. 매번 어르신 30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하시는데 찬송을 제일 잘하시는 분은 시각장애 어르신입니다. 왜냐하면 가사를 전부 외우고 계시기 때문이지요. 보고 부르는데 익숙해진 저는 4절까지 외우는 찬송가가 몇 곡이나 있는지....... 부끄럽습니다.

명료하게 요약한 은혜의 말씀을 들으며 아멘도 하시고 좋다!”하기도 하시지만 참 조용히 집중하시는데 놀랍니다. 어린 학생들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이 되는 시간입니다. 이제 고단한 인생길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서 그 다음에 펼쳐질 미지의 나라를 상상하는 눈빛이라고나 할까요? 죽음은 끝이 아니라 구원의 완성임을 믿으며 천국의 소망을 갖기 원하는 마음입니다.

어르신들은 이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다 내려놓고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모습을 이루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늙고 병들어 쓸모가 없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수고했다시며 손을 내미십니다.

예배 후에는 신청곡을 부릅니다.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을 회상하듯 노래하시고, 새댁처럼 수줍게 고전 춤을 추시죠. 여기에 김종순권사님의 에너지가 합해져 요양원이 후끈 달아오른답니다.

그동안 봉사회를 거쳐 간 많은 교우들이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을 볼 때 봉사를 통해 저희를 성장시키시는 주님의 뜻을 느낍니다. 한 사람이 빠지면 또 다른 사람으로 채워지는 것에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희가 지금 여기서 그분이 쓰시는 도구로 선택받았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영광이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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