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재작년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던 내자가 밤에 혼자 통학하기 싫다고 해서, 함께 가서 저는 영어 교양 강의를 청강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보다 스무 살은 젊어 보이는 교수님께서 좋은 글을 번역하라고 과제로 주셨습니다. 제 번역은 별로지만, 원문이 좋고 요즈음 입시철이라 같이 나누려고 올려 봅니다.

입시철이 되면, 좋은 점수와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시험에 합격시켜 달라는 기도를 드린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합격된다면, 누군가는 떨어져야 했겠죠. 그러나, 여기 인용한 기도문에는 무조건적인 기복이 아니라, 온건하고 합리적인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김성훈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일주일에는 우리가 근심걱정을 하지 말아야 할 이틀이 있다. 그 이틀은 두려움과 걱정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날이다.

그 이틀 중 하나는 그 날 행한 실수, 근심, 잘못, 커다란 과오, 아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어제’이다. 그러나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려 어찌할 수 없는 날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돈을 들인다 해도, 되돌릴 수 없다. 우리가 저지른 일 하나라도 되돌릴 수 없다. 우리가 뱉었던 말 한 마디도 되돌릴 수 없다. ‘어제’는 지나가 버린 날이다.

또 다른 하루는 미지의 모든 어려움, 부담, 벅찬 약속과 나쁜 결과로 채워질지도 모르는 ‘내일’이라는 날이다. 내일도 태양은 찬란하게든, 또는 구름 뒤로든, 또 다시 떠오른다. 그 때까지 우리는 ‘내일‘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이제 ‘오늘’이라는 날만 남는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느 누구든 단 하루 동안의 싸움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무너지는 것은 ‘어제’와 ‘내일’이라는 영원한 짐을 더할 때이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문

하나님, 오늘 시험에 임하는 저에게 그동안 배우고 공부한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완벽하게 기억하고, 정확하게 생각하게 도와 주소서. 초조한 나머지 제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 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침착하고 맑은 머리로 임하게 하소서.  그리고 전력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3
공지 2016 이전의 홈피 에러 등의 편집, 수정 완료 admin 2016.12.28 762
1963 챝스워즈의 146회 가을잔치(CHATSWORTH FALL FAIR)(1) 1 윤경남 2006.10.14 44745
1962 홈피에서 CTM성경타자통독을 성경이야기로 변경 관리자 2008.01.15 3154
1961 자유게시판의 성격과 안동사랑방 6 안동교우 2003.07.02 2864
1960 5차 기독교유적 탐방 (인천지역 2009.05.07) 1 김민수 집사 2009.05.09 2652
1959 talk( ) 보드 생성완료! admin 2007.04.29 2608
1958 안동사랑방 재개설 관리자 2001.08.11 2529
1957 5월을 찬양하며~ 권혜순 2008.05.01 2461
1956 담임목사님 청빙 과정부터 은혜롭기를 1 이종서 2007.07.18 2420
1955 다일공동체진지기도문 비암 2008.02.05 2337
1954 에디뜨 삐아프 비암 2008.11.12 2319
1953 장미향기를 맡으며~ 권혜순 2008.05.22 2312
» [퍼온글] 좋은 글과 기도문 file 김성훈 2007.12.26 2222
1951 8월의 유머① 2 오도광 2001.08.12 2215
1950 고민하는 교우의 글을 참담한 심정으로 읽고. 1 이용식 2007.11.08 2206
1949 억만송이 눈꽃 아래 겨울 치악산 1 김광엽 2001.08.13 2191
1948 8월산행은 光復節 北漢山元曉峰+藥水庵溪谷 의 濯足! 오도광 2001.08.12 2185
1947 알프스능선에서 진달래꽃 입에 물고 김광엽 2001.08.13 2163
1946 최창해 목사님, 안녕히 가십시오. 1 정학재 2008.03.29 2126
1945 김구 선생이 애송하던 글(퍼온 글) 1 김용원 2008.04.07 2121
1944 성탄과 네거티브(negative)? 이 본 2007.12.24 20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