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동교회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감에 있어서 하나님의 비전을 받고 온 성도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그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말씀대로 살고 믿음으로 봉사해 왔는데, 왜 비전이 필요할까요?
첫째로, 비전이 없는 공동체는 망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어렸을 때 엘리가 제사장으로 있었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엘리에게 비전을 주지 않으셨고 그 가문이 망하게 하셨습니다.
둘째로, 비전을 가진 공동체는 역경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비전으로 가진 이스라엘은 힘겨운 광야생활을 견뎌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중에서도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비전을 보여 주시고 그들을 위로하시며 나라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셋째로, 믿음을 가진 자들만이 비전을 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성을 포위한 적군을 보고 두려워할 때에 엘리사는 그의 믿음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했습 니다. 그러자 그는 적군보다 더 많은 하늘의 군대가 성을 보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동교회에 비전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한국교회와 사회가 처한 어려운 형편 속에서 우리 교회가 행할 사명은 무엇인지 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가 주님의 뜻에 순종하려 할 때, 하나님은 비전을 주시고 교회가 한마음 되어 맡은 사명을 감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