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의 사람들이 예수께로 모여 오자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께서는 백성들로부터 자기의 명성이 높아짐으로 인해 제사장들의 미움을 받아 죽임 당할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다.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축복과 함께 핍박과 고난도 오기 때문이다. 오늘날 주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는 두려움이 없는가? 우리가 주의 뜻에 순종하여 행하려 할 때, 악한 적은 우리를 방해하려고 위협하며 두렵게 만든다. 그들이 나의 모든 소유와 목숨까지 빼앗을까 두렵고, 내가 하찮은 존재가 될 것 같아 두렵고, 무능하고 열등한 존재로 멸시 당할까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예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1.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영생을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사람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어도 그 후에는 아무것도 못한다. 영생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셨는데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우리를 빼앗을 수 없다고 하셨다.(요10:28)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자. 2.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아 주시기 때문이다 : 예수님 시대에 참새는 값싼 음식으로 팔렸다. 그러나 하찮은 참새 한마리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신다. 하물며 하나님이 자녀된 우리를 돌보시지 않으랴. 우리는 하나님께 귀한 존재이기에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먹이시고 지키시고 돌봐 주신다. 3.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너희가 권세 있는 자 앞에 끌려 가도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마땅히 할 말을 성령께서 그 때에 가르쳐 주실 것이라 하셨다. 우리는 성령께서 인도해 주시는 자들이다. 나의 부족함을, 무능함을, 미련함을 인해 두려워 하지 말자.
다윗은 사방의 원수들에게 포위를 당할 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그의 목자가 되심을 믿었기에 광야와 토굴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라, 나의 요새시라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은 잔잔한 시냇가와 푸른 초장이었음을 경험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도우리라.” 주님은 최후의 승리자이시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