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십자가에서 죽은 자들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십자가에서 죽은 우리들에게 새 생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풍성한 삶을 경험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어떻게 십자가를 통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는가? 1. 십자가는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을 배격한다.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뜻으로 몸에 새긴 표시였는데, 유대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은 후에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십자가는 육체의 자랑을 배격한다. 2. 십자가는 우리의 유일한 자랑이 된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사도 바울에게는 훌륭한 가문과 혈통, 해박한 지식, 율법에 정통한 종파적 배경, 깨끗하고 의로운 삶 등 자랑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가 십자가를 경험할 때 그의 자랑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십자가 뿐이었다. 3. 십자가는 세상과 나 사이에 있다.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십자가는 세상의 의미와 나의 의미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더 이상 세상이 나에게서 기대하는 것을 내가 내놓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나도 세상에게 무엇을 기대할 필요가 없어졌다. 나와 세상이 모두 십자가에 못박혔기 때문이다. 십자가가 나의 전부이며, 나를 살리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육체의 모양을 내어 자기 자랑을 삼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로 말미암아 얻은 새 생명 뿐이다. “그러므로 할례와 무할례가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은 것만 중요하니라” 우리를 십자가 안에서 새로 지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가 또한 십자가로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여 주시기 원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