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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사님이 새로 부임한 교회에서 설교 후 환담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안경을 쓰고 꽃무늬가 그려진 옷을 입은 여자분이 다가와서 다짜고짜 묻기를 “목사님, 이혼하면 천국에 갈 수 없나요?”하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지혜롭게“이혼은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합니다”라고 했답니다.

 

예수님도 이런 어려운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이 질문을 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그가 말에 실수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강경하게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편과, 사정에 따라서는 이혼을 허락해야 한다는 편으로 논란이 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거꾸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랍비들의 여러 해석들을 차치하고 그는 성경의 기록을 들려 주려 하셨습니다.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지만, 이는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주신 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결혼을 주신 하나님의 본 뜻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그들을 짝지어 한 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얼른 들으면 더욱 지키기 힘든 계명을 말씀하신 것 같아 답답해집니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지킬 수 없는 법일지라도, 순종할 때, 하나님은 지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많은 남편과 아내들이 결혼 유지를 위해 애쓴다면, 앞으로 여러 세대를 통하여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 받을만한 인내와 노력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tra Form
설교자 황영태목사
구약본문 창세기 2장 18-24절
신약본문 히브리서 2장 9-12절, 마가복음 10장 2-12절
구약말씀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신약말씀 서신서말씀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12.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복음서말씀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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