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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는 말이 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노래는 늘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 예전에 불렀던 찬양은 부르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늘 새로운 마음으로 부르고, 가장 신선하고 살아있는 오늘의 신앙고백을 드려야 한다는 뜻이다. 시인이 새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께서 창조의 새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다"(시96:5) 우상들은 사람들이 만들었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고 신들에게 절한다. 그들의 노래는 자신을 즐겁게 하는 노래이지만, 찬양은 창조주 하나님을 즐겁게 한다.
둘째, 하나님의 구속하심은 이전에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2절) 좋은 말도 반복하면 잔소리가 된다. 1절만 하라고 한다. 좋은 노래도 반복하면 식상하고, 성의없이 부르는 노래는 듣는 이도 따분하다. 그러나 우리가 받는 주의 구원과 사랑은 날마다 새롭다.
셋째, 구원을 받은 우리 마음이 새롭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하나님은 제일 좋은 열매를 바치라 하지 않으시고, 첫열매를 바치라 하셨다. 하나님의 관심은 열매에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마음과 정성이 없는 찬양은 노래에 불과하다.
종말에 시온산에 둘러 선 성도들은 새 노래를 부를 것이라 하셨다. 그리고 그들 밖에는 아무도 이 노래를 배우거나 부르거나 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 하셨다. 죄인이었으나,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만 구원 받은 성도들, 일생 고난 중에서도 주만 의지해 승리한 무리들만이 부를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