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의 2022년 표어는 “교제와 삶의 나눔이 있는 교회”입니다.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믿는 자는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며 새벽 기도로부터 힘써 일하셨습니다.
그러면 성도는 일만 해야 할까요? 노는 것은 게으르고 쾌락을 탐닉하는 것이니 놀아서는 안될까요? 웃고 장난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유치한 행동이니, 진지하고 심각한 모임만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교회는 생산성을 중시하는 직장이 아니라, 사랑 넘치는 하나님의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엿새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쉬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백성들만 쉬라 하지 않으시고, 객들도 쉬게 하고, 심지어 짐승들까지 쉬게 하심으로 평화를 누리고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한 저명한 신학자는 “천국은 노는 곳이다” 라고 했는데, 믿는 자가 천국에 가면 다시 전도하거나 성경공부 하지 않고, 찬양하고 잔치하고 즐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성도들은 거기서 아버지 앞에서 사랑과 우정을 함께 나누고 어울려 즐길 것입니다. 교회는 천국의 그림자입니다.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과 음식을 나누며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셨습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처럼 창기를 무시하고 거드름 피우고 스스로 높은 체 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낮추시고 죄인들의 수준으로 친구가 되셨습니다. 올해는 코이노니아의 복이 우리 교회에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