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하신 것은 그들이 “제사장 나라”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 나라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축복을 주변의 믿지 않는 나라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과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많이 닮았습니다.
첫째,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섬기도록 선택 받았습니다. 제사장의 직분은 사람에게도 행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행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할 직분입니다. 만약 이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잊어 버리면, 결국 사람들을 향한 책임도 최소화하게 되고, 영적으로 쇠퇴하게 됩니다.
둘째,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섬기도록 선택 받았습니다. 제사장들의 의복 중 에봇 받침 겉옷은 세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호지 않고 통으로 짰는데, 신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벗겨진 옷과 같습니다.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내고 깃을 짰고, 석류와 금방울을 달았습니다.
셋째, 제사장들은 하나님 앞에 구별되어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공적으로 성별하는 예식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종들로 구별하셨습니다. 그들을 씻기고,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붓고, 용서 받고, 헌신되게 하고, 피를 바르고, 음식을 먹였습니다.
제사장들이 말씀을 가르치고, 백성들을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격려하는 자기들의 사명에 충실할 때, 그들은 생계에 부족함이 결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해져서 드려야 할 제물을 가져와 성막에 바쳤기에, 하나님의 종들이 공급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