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그는 백성들의 죄악을 보았습니다. 백성들은 시내산에 거하면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말씀은 무엇이든지 행하겠노라고 적어도 세 번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앞에 절하며 뛰노는 큰 죄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3000명이 죽임을 당하는 심판을 받습니다.
둘째,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모세는 두번째 40일동안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진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 민족을 이루겠다 하시는 하나님의 제안을 거절하고, 목숨을 걸고 중보함으로서 용서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들과 동행하시리라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출애굽기는 불타는 떨기나무의 하나님의 영광에서 시작하여, 성막에 가득하게 내려오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마칩니다. 이는 괜한 호사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 다른 나라들 가운데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임을 알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왜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을까요? 하나님을 만난 모세의 얼굴의 광채가 너무 눈이 부셔서 사람들을 위해 가렸을까요? 아닙니다. 사람을 만난 후에 수건으로 가린 것은 얼굴의 광채가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그리스도의 광채를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