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말리는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뒤로하고, 바울은 담대히 자신을 미워하는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달려들어 죽이려 했으나, 로마 천부장이 우연히 듣고 내려와 바울을 체포하여 소요를 그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복음의 종들과 함께 하십니까? 첫째, 용기를 주셔서 진실을 말하게 하십니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인 줄 알고, 입장이 난처해 졌습니다. 그냥 풀어주면 죽임을 당할 것이고, 붙잡아 두자니 죄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회에 세웠는데, 바울은 용기있게 말했습니다.
둘째, 지혜를 주셔서 위기를 벗어나게 하십니다. 공회에 모인 자들은 바울을 정죄하기 위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을 비판하려 했습니다. 그 때 바울은 모인 자들이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두 패로 이루어진 것을 보고, 자신은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이라 하자, 그들이 서로 다투었습니다.
셋째, 위로를 주셔서 담대하게 하십니다. 천부장은 그들의 큰 분쟁 사이에서 바울이 찢길까 하고 데리고 안전한 영내로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보호하시며 보살피고 계셨습니다.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서 “담대하라 네가 로마에서도 증언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복음 사역에 부름받은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은 늘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바울처럼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충성을 다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용기와 지혜뿐만 아니라, 위로를 주셔서 담대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