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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를 들은 마리아가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는 이야기는 모든 믿는 자들의 신앙의 모범입니다. 복음서 기자들 중 유일하게 이 사건을 기록한 누가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려 한 것 같습니다. 마리아의 행동에 나타난 믿음은 무엇입니까?

 

첫째, 열린 의심입니다. 회의나 의심은 통상 진실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반대로 보수나 정통 종교에서는 불신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의심에는 두 종류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사가랴의 의심은 단정적이고 닫혀진 반면, 마리아의 의심은 믿음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둘째, 경이로운 기쁨입니다. 왜 예수를 믿느냐고 물으면, 어떤 사람들은 “당연하지요. 그래야 구원 받고 유익을 얻지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합니다”, 즉 나 같은 자가 택함 받은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셋째, 즐거이 자원하는 순복입니다. 어떤 사람이 왜 하나님께 순종하느냐는 질문에, “구원 받으려면 어쩔 도리가 있습니까?” 라고 답한다면, 맹목적 순종이며, 그저 굴복한 것 뿐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며 기꺼이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을 신앙한다는 것은 우리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다해 그를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마리아는 아직 지적으로 완전히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를 믿으려 했고, 헌신할 때 도로 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고 기쁘게 했으며, 맹목적 굴복이 아닌 자원하는 순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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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황영태목사
구약본문 창세기 6:5-8
신약본문 누가복음 1:26-38
구약말씀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신약말씀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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