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하신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자기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려 하심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성막의 나머지 기구들에 대한 말씀들을 들으려고 합니다. 성막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무엇을 행하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분향단은 조각목을 만들어 금으로 입히고, 지성소 앞에 두었습니다. 네 귀퉁이에는 금으로 뿔을 만들고 매일 아침과 저녁에 제사장이 등불을 켤 때에 향을 태웠습니다. 향은 기도를 뜻합니다. 요한이 본 하늘의 장로들도 향대접을 가졌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정결하기를 원하십니다. 제사장들은 성막에 들어가기 전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물두멍은 번제단과 회막 사이에 있었는데, 그들이 씻지 않고 성막에 들어가면 죽임을 당했습니다. 물두멍은 받고 순종하는 자를 깨끗케 하시는 말씀을 상징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복을 감사하고 누리기 원하십니다. 시96:6절에서 시인은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튼튼한 나무로 뼈대를 삼고, 그 위에 아름다운 휘장을 드리웠습니다. 금색, 청색, 자색, 홍색, 흰색들이 성막에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사랑하는 백성들과 함께 거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는 백성들은 더러운 죄를 씻고 용서함을 받아 깨끗하고 거룩해져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는 우리를 위하여 단번에 영원한 속죄의 제사를 드리심으로, 우리를 정결한 자로서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