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앙을 지키고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려고 애를 쓰다가도 어려운 일을 만나면 또다시 낙심하고 의심하고 힘들어합니다. 뭔가 잘못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잘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 쉬워 집니다.
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까? 첫째로, 우리는 빛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엡5:8) 우리가 전에는 하나님 없이 내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믿음으로 빛의 자녀가 되었는데, 빛의 자녀는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 성령이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어리석게도 아버지를 떠나면 자기 멋대로 삶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방탕과 굶주림이었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고 열매 맺는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지혜를 주십니다.
셋째로, 성령이 우리의 예배를 신령한 예배가 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주님이 주신 구원에 대한 감사와 고난 중에서 받는 위로의 말을 찬양으로 지어 노래 불렀습니다. 성령은 그들이 함께 찬송할 때, 은혜가 전달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신령한 노래로 화답했습니다.
성찬식 때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이유는 성령이 떡과 잔에 임재하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찬을 받는 우리 속에 성령이 오십니다. 그리스도인의 특징인 감사가 넘쳐나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미 받은 성령 안에 항상 거할 때, 성령의 지혜가 삶의 고난도 넉넉히 이길 능력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