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고 말씀하신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세상에서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 때, 믿는 자를 위로하시고 붙들어 일으켜 주시는 주님 때문에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만으로 우리가 위로 받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좋은 말씀이지만 내게 와 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위로와 능력을 실제로 체험하는 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는 고라신과 벳세다 같은 고을들이 예수님의 책망을 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다른 고을들보다 예수님의 권능을 가장 많이 누렸으면서도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부르시는 말씀을 듣고서도 꼼짝하지 않고 완고하게 고집을 부렸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높여 하늘에까지 닿으려는 듯이 교만하며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의 위로와 성령의 능력은 누구에게 임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지혜있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숨기시고, 어린아이같이 단순하게 응답하는 자들에게 보여 주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며, 율법을 지켜 자기 의를 삼고, 사람들에게 그 짐을 지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진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아셨습니다. 율법의 짐은 질수록 더욱 무거워지고 죄책감은 늘어갑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질 수 없는 그 짐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멍에를 지고 따르라 하십니다. 그 멍에는 예수님이 함께 져 주시기에 쉽고 가벼운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