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5가 발발한지 6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남북 분단과 민족 대립의 불행 속에서 이 싸움과 다툼이 끝나고 평화와 화해가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일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군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해석하는데는 크게 두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첫째는 권력을 옹호하고 보호하는 해석이 있고, 둘째는 타락한 권력에 저항하는 해석입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말하는 권세에게 복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므로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르게 됩니다. 둘째, 모든 권세는 선을 위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권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선을 베푸는 자이므로 악을 행하면 진노를 받게 됩니다. 셋째, 우리 양심이 그것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조세를 바치는 것도 진노를 두려워하여 바치기보다 양심을 따라 마땅한 일을 할 때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성경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에게 복종하기 위해 권세에 순종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권세의 악한 명령에 순종치 않는 종들을 칭찬하기도 하시고, 백성들의 연단과 악의 심판을 위해 악한 권세를 세우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종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