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삶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종말론적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의 본문을 통해 보여주시는 종말론적 삶이란 무엇입니까?
첫째, 농부의 인내로 기다리는 삶입니다. 기다림은 지루하고 힘든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참 메시야인지를 의심하게 됨으로써 기다림에 실패합니다. 처음부터 기다리기를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들은 기다릴 줄 알고, 더 나아가 기다림을 즐길 줄 압니다.
둘째, 코람데오의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삶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에게 약5:9절에서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원망은 역경에 처한 공동체를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심판 주가 문 밖에 서 계신 줄을 알고 원망을 그치고 사랑할 때, 공동체가 삽니다.
셋째, 오늘의 선지자가 되는 삶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선지자들의 인내를 본으로 삼으라고 권면합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핍박과 환란을 당해도 기꺼이 하나님을 위해 고난 받으며 자기 직무를 다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들로 부름 받았습니다.
종말론적 삶이란 종말이 있음을 믿고 그 종말에 비추어 오늘을 사는 삶을 말합니다. 종말이 있음을 알 때, 우리는 방종하지 않고 인내로 기다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 없는 자로 살지 않고 코람데오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