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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교회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함께 모이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한동안 교회에 나오지 못한 교인들이 이제는 나오지 않는 것에 편하고 익숙해져서 교회와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교회 공동체와 우리의 신앙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교회의 목적과 사명을 새롭게 해야합니다. 첫째, 교회는 소금입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아무 짝에도 쓸데 없어 밖에 버려져 밟힌다고 하셨습니다. 교회의 가치는 진정성에 있는 것이지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크기만 믿고 자랑하는 가짜 교회입니까, 아니면 진정한 교회입니까?
둘째, 교회는 빛입니다. 빛은 드러내기 위해 있는 것이지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등경을 켜서 됫박 아래 두지 않고 등경위에 두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추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상을 밝히기 위해 만드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신자가 아니라, 밖에서 비춥시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위한 것이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빛으로 삼으신 것은 사람들이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랑하기 보다 주님과 그 은혜를 자랑해야 합니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지녀왔던 신앙을 다시 점검하고 새롭게 합시다. 나는 생각과 행동을 통해 진정한 성도임이 나타나는가? 나는 감추어진 등불인가 비추이는 등불인가? 나의 선행과 섬김의 목적은 나를 위한 것인가 주님을 위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