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기억하시고 심판을 거두십니다. 이전까지 온 땅은 물에 잠긴 채 5개월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로 모든 생물들이 물에 잠겨 죽은 채 영영 소망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억하시자 심판이 그쳤습니다. 바람이 불어 물이 물러가고 뭍이 드러났습니다.
둘째, 방주에서 나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누구를 또는 어떤 언약을 기억하신다고 할 때, 이는 하나님이 사람의 복지를 위해 행동하심을 뜻합니다. 출2:24에서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통 중에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모세를 보내 그들을 건지셨습니다.
셋째, 향기를 받으셨습니다. 노아와 가족이 방주에서 나와 제일 먼저 한 일은 번제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정결한 짐승과 새를 온전히 태워 드린 것은 구원에 대한 감사와 대속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향기를 받으시고 다시는 사람으로 인해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기억하시도록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사람이 자기 능력만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구원도 받을 수가 없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약속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