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6 탕자의 비유의 주인공

by 관리자 posted Mar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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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순절에 탕자의 비유를 읽게 되었습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당연히 탕자이겠지요.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팔아 먼 나라에 가서 방탕한 삶을 살다가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이었으나 회개하고 돌아와 용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탕자의 이야기에서 맏아들의 이야기로 옮겨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처음 도입부분에도 바리새인들이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예수를 비판하는 장면이 나오며, 이에 대해 예수께서 그들을 맏아들에 비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본문 말씀은 동생이 돌아온 것을 기뻐하지 않는 맏아들을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참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 자기의 것을 축내는 동생과 그를 받아주는 아버지를 멀리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진정한 탕자는 맏아들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탕자의 비유는 맏아들이 주인공일까요? 아닙니다.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비정상적이라 할 정도로 사랑을 아들들에게 베풀고 있는 아버지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는 자기 재산을 먹어버린 아들도 돌아오면 받아주고, 자기 수고를 몰라준다고 삐친 아들도 사랑합니다.

 

자신의 재산도 주고, 자신의 이름과 명예도 주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 없이 주려고 하는 이 아버지의 모습이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예수께서는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탕자라 생각하든, 맏아들이라 생각하든,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에게 영원한 미스터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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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황영태목사
구약본문 여호수아 5:9-12
신약본문 고린도후서 5:16-21 누가복음 15:1-3,11하-32
구약말씀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2.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신약말씀 서신서의말씀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서의말씀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 다 하더라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11.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 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