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행사모음
2009.10.17 13:34

"구레네 시몬" 작곡가 양기승씨-국민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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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오페라 ‘구레네 시몬’ 작곡가 양기승씨 “사상 처음 교회 공연 뿌듯”

[2009.09.27 17:53]     


27일 서울 안국동 안동교회에서 창작오페라 ‘구레네 시몬’이 초연됐다. 안동교회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작품은 2년 전 작사·작곡을 의뢰하고, 9개월여 동안 연습을 거쳐 높은 예술성을 자랑했다. 특히 실질적인 창작 교회 오페라로는 처음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작품의 작곡가 양기승(68·사진)은 “교회 오페라의 특징은 성서를 소재로, 예배당에서 공연되는 것”이라며 “창작 오페라가 교회에 오른 것은 한국교회 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 교회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작곡가는 서울음대와 빈국립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 중이다. 1981년 초까지 안동교회 찬양대를 지휘했으며 전주대 교수를 지냈다.

그는 작품을 만들면서 안타까움과 기대가 교차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교회음악이 일반음악을 선도해 왔어요. 하지만 교계 스스로 교회음악을 부수적인 것으로 여겨오고, 전문 인력도 기르지 않은 탓에 한참 뒤져 버렸어요.”

그는 특히 교회음악이 복음성가에만 치우쳐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떤 이는 ‘찬송가가 4부라 어렵다, 복음성가처럼 간단하게 하자’고 하던데, 미술작품이 어렵다며 삼원색만 쓰자는 것과 같다”며 “전통 음악을 들을 귀가 닫혀 있다”고 안타까움을 비쳤다. “교회 오페라는 노래가 있는 잘 준비된 설교”라면서 “복음성가에 못지않게 균형을 이뤄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통적인 교회음악은 안동교회가 교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회는 이미 8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작곡가인 크리스천 데이비드의 오페라 ‘엠마오로 가는 길’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에는 80여편의 오페라 연출 경력이 있는 장수동씨가 연출해 무대 전체를 활용하는 역동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작품은 안동교회 1회 공연으로 그치지만 다른 교회도 이들을 초청해 공연할 수 있다. 그는 “안동교회 크기에 맞춰 제작한 오페라로, 비슷한 무대라면 어디서든 재공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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