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각경 권사의 글(1)

by 관리자 posted Aug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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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女性의 萬丈氣陷

안동교회 유각경 권사는 1937년 6월에 미국 워싱톤에서 개최된 세계여자절제대회에 조선대표로 참석하여 연설을 하였는데, 그 내용이 "조광"에 실렸다. 최근 국립전자도서관 검색을 통해 발견한 자료이다.

 

朝鮮女性의 萬丈氣陷
­―世界女子節制會席上­―

 

兪  珏  卿

 

나는 지난 六月三日 米國華盛敦에서 열린 「世界女子節制大會」席上에서 다음과같은 演說을 하엿거니와 同大會에는 世界 五十個國의 女子가 參席하였고 代表者 三百六名 傍聽者 五千名을 合하여 實로 보기 두문 盛況이었읍니다.  場所는 「컨티스티슌·홀」이었는데 나는 但하나의 朝鮮女子로써 적지아니한 感激을 갖었읍니다.  그때 나의演說은 다음과 같었읍니다.

    나는 이 大會에 參席한것을 無限한 光榮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世界節制大會에 참석한 여러분중에 가장 어린 동생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거니와 우리朝鮮의 節制會는 그歷史가 매우 짧읍니다.  그러나 우리 節制會도 百餘處의 支會가있고 四千二百十四名의 會員이 있읍니다.  우리는 世界여러분 형님들의 步調를 따라 가치 行進코저합니다. 그런데 우리節制會의 特長은 義務使役者가 많은 것입니다. 그中에 給與使役者는 한사람인데 이분이 全鮮을 巡廻하며 會를 組織하고 宣傳에 努力합니다. 그리고 술(酒)이라는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害毒을 주는것을 가라처줌니다. 또는 每年에 一次式 禁酒宣傳日을 定해놓고 全國各支會에서 一齊히 行列을하며 宣傳 「비라」를 뿌립니다. 또는 그날밤에 今週講演을 합니다. 지난봄에는 吸收紙萬枚에 禁酒歌를 印刷하여 中等學校와 各專門學校에 配付하였읍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힘써일하지만은 特別한 效果가 없는것은 아직도 우리에게 會館이 없는까닭입니다. 우리에게 會館이있다면 우리의 事業은 좀더 發展되리라고 밋읍니다. 만약 우리의 事業이 發展된다면 都市로 해마다 모혀드는 많은女性을 救援할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現在朝鮮에는 많은女性들이 좋은뜻을 가지고 都會로 왔다가는 願치아니하는 魔窟에빠저 苦生하는이가 많읍니다.

    이러한 現狀에 있는 우리全國會員들은 自己의 쓰는것을 節約하여 이問題를 解決코저합니다. 그래서 會館建築基金을 積立하는 中입니다. 그러나 그實現은 아직遼遠합니다. 우리는 이目的을 達하기 위하여 落心치 않고 邁進합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읍니다. 로마는 하루에 建設된것이 아니오 하늘은 自助者를 돕는다고요. (下略)

나는 以上과 같은말을 英語로 演說하였는데 一般은 적은 女子가 제법말을 잘한다고 심통이 생각한 모양이오 또는 演說中 朝鮮의 敎育費는 一千三百萬圓이오 酒代는 一億二千萬圓이라고 數字를 들엇드니 一般은 매우 놀래며 拍手를 하옵디다. (끝)   

『조광』3권 11호(1937년 11월) 10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