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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年> 1927년 11월
 

近日 各學敎의 蜂起하는 스트라익은 거의 巡廻的으로 되어간다. 昨日에 何敎 今日에 某敎 可謂破竹의 勢로 進行한다. 이는 極히 淺薄하고 冷淡한 態度로써 流行性이니 惡風潮니라 라고 하야 看過치못할 事實이다. 因하야 與論이 일어나고 敎育當局에서도 重大視하야이에 對한 防止策인지 解決策인지를 云云하는 모양이다. 이는 果然敎育界의 中大問題이다. 根本問題를 放置하고 다만 枝葉問題 姑息策을 云云하는듯하다.

大抵敎育者와 被敎育者의 關係가 勞資의 關係나 奴主의 關係와 갓흔 階級的으로 組織되였는가? 利害的 關係를 相異케하는 敵對的 集團인가? 만일 그러하다면 스트라익은 彼等의 常用하는 武器이니 別로히 問題삼을 것도 업는 것이다. 그러나 이 敎育의 關係라는 것으 그러한 것이 아니다. 쉬읍재 말하야도 先知로 後覺을 覺하며 先進으로 後進을 道하며 成熟者로 未成熟者들 薰陶하는것이라할 것이다. 故로 師와親은 一體로 思한것도 偶然이 아니다. 그 愛로는 親子間이나 親友間과 無異하다 元來一體오 同心이다. 階級的도 아니오 私利的도 아님은 無論이다. 그런데 어찌하야 今日이러한 惡現象을 보게되는가?

此亦 現制度下에 不可避할 一種의 社會問題이라 根本的 解決이라는 것은 말할 自由를 가지지 못하얏다. 最小限度로 數言을 陳述코자 한다.

一, 師弟間의 愛를 實現할 것이다. 學生으로부터 甘若를 합패하고 利害를 가티할 親切하고 誠實한 人格者라야 敎育者 될수잇다. 더구나 學校主務者로서는 늘 學生의 日常生活에까지라도 接觸할 機會가 잇고 딸어서 그들의 思想感情에까지도 深入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야 저들의 苦痛이 곳 나의 苦痛이되고 저들의 要求가 곳나의 要求가되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스트라익이 일어나 가까지 晏然히 안저잇슬 理가 萬無하다. 엇더케던지 未然에 防止할 道理가 綽綽히잇을 것이다. 不然하야 學校當局者로서 敎室以外(엇던 名譽敎長은 每日出勤도 업다)에 都是 接觸이 업슬 뿐 아니라 先生과 學生은 거의 別世界를 일으어가지고 잇다가 一旦有事한 時는 거의 敵國의 關이 잇다. 學生이 一團이되고 先生이 一團이 되어가지고 서로 抗爭하고 甚하면 各樣의 手段과 譎計로 서로 勝利를 圖함은 實로 階級鬪爭으로 보지아니코자 하나 不得할바이다. 學校當局者는 다만 規則이라는 鐵棒으로써 猛打하랴하고 學生은 할수업시 暴力으로 對抗하려한다. 事가 此境에 至하면 到底히 收拾할수업는 것이다. 師弟의 分義는 故捨하고 아주 仇譬가 되고 敵國이된다. 言念이 此에 及함에 實로 毛骨이 竦然함을 不勝하는바이다. 此에 對하야 特히 愛의 實現을 主唱하는바이다.

二, 學校行政機關에 學生을 參加케 할 것이다. 學校協議會를 職員及學生으로 組織하되 學生에는 上級生中 代表幾人(學生會에서 選擧케 할것)을 參加케하야 協議會를 開할 時에 그 代表의 意見을 充分히 陳述케하고 또 學生의 眞意와 眞狀을 充分히 알어서 一般學生에게 傳達케 할 것이다. 그리하야 學校와 學生은 渾然히 一體가되여서 그 向上發展을 互助共謀할 것이다.

三, 敎長은 항상 敎員의 實力과 誠意를 檢察監視할 것이다. 그리하야 늘 敎員의 自身敎育을 不怠케하야 敎員自體가 몬저 向上하여야할겟다. 만일 實力이 원악 不足하거나 誠意가 缺乏한 者가 잇스면 미리 機會를 보아서 圓滿히 處分할 것이다. 敎員에게도 반듯이 賞罰이 分明하여야한다. 『重賞之下에 必有勇夫』라는 語가 잇거니와 人은 神이아니다. 敎師도 亦是人지 도모지 모르고 혹 阿試하는 者나 偏信하고 其他正直誠實한 者는 도리혀 疏遠히할디경이면 엇지 好箇敎師를 엇을수가 잇스며 敎育의 進步發展을 바라리오.

四, 時代에 順應하라 專制政治의 時代는 벌서 過去이다. 現代는 萬事가 듸모크래시로 化하고 社會化하랴한다. 더구나 敎育을 엇지 現代化하지아니하리오. 小學校에서 딸톤式敎育을 實施하지아니하는가 敎員本位의 敎育에서 學生本位의 敎育에 나아가자.

예수는「너희는 先生이라 稱함을 듯지말라」고 警戒하섯다. 先生은 오직 한분(神)뿐이오 너희는 다 兄弟라 함이다. 우리사람은 누구나 다 絶對平均이다. 問하니 露西亞에서는 學敎師弟間에 稱號까지도 서로 동모라고 불는다하니 그 形式은 別問題로하고 그 精神에서는 오히려 基督主義가 實現되엿다고 볼수잇다. 참으로 우리는 師弟間이 동무가 되어야 하겟다.

아 ― 예수 크리스도로 하야곰 今日敎育界의 醜態를 보신다 하면 果然罪가 어대에 더크다 하겟는가? 「先生이라 稱함을 듯는 者가 더만타하신말이 果然今日의 準備語가 아닐가? 余는 斷言하기를 不憚하노라 基督의 敎訓을 그대로 實踐한다하면 모든 難問題는 스스로 解決되리리라고..

一九二七, 一0, 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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