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제글모음
2009.06.06 21:23

[김창제 글모음 50] 三育主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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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927년 7월 2일자 신문

朝鮮의 자랑, 斯界의 重鎭

本社落成紀念事業의 一 =功勞者紹介

[敎育功勞者]

三育主義
편지뎍 교육을 배척

市內梨花女高普 金昶濟氏

김창제(金昶濟)(48)씨는 충남 보녕(保寧)출생으로 일즉이 교육에 몸을 던저 이래 이십사개년동안을 아필과 싸와왓다는데 그동안에 여러 가지 파란도 만히 격고 변해가는 세상에 싸운일도 만타는데 이 압흐로도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를 개혁해 보려한다더라.

◇氏의 略曆◇
1. 七歲로부터 二十歲까지 私塾에서 漢文을 專攻
1. 光武三年 五月十六日 官立漢城師範學校에 入學하야 同七年一月十三日에 卒業
1. 大正元年 十月 日東京早稻田大學政治經濟科(校外生)에 入하야 同 三年 三月 修了
1. 大正六年 四月 日大阪精神科學會에 入하야 同年 七月 三十日 實地實驗의 上情神醫學士의 稱號를 得
1. 大正六年 八月 一日 至八月八日 東京帝國大學 夏期公開講習會에서 井上哲次郞博士의 東洋倫理學史槪說과 桑木嚴翼博士의 『칸트』의 現代哲學을 講習
1. 光武七年 五月 至光武十一年 一月 公立鏡城普通學校敎員 兼 校長으로 勤務
1. 光武七年 二月以後는 私立鏡城普成中學校와 私立鏡城咸一學校 及 其他에서 四年 開敎授
1. 明治四十三年 九月 一日부터 大正四年 一月까지 皇城基督敎靑年會學館 中學科에서 敎員兼 學監으로 勤務
1. 大正四年 四月 一日부터 大正九年 七月日까지 私立咸興永生中學校에서 敎員兼 學監으로 勤務
1. 大正九年 十一月부터 十三年 三月 卅一日까지 私立松都高等普通學校와 私立好壽敦女子高等普通學校 敎員으로 勤務
1. 大正十三年 七月부터 私立梨花女子高等普通學校 敎員으로 勤務
1. 大正十四年 四月 一日부터 梨花女子專門學校 講師를 兼任
1. 昭和二年 三月 二十二日로 四月 十五日 私立中等學校 敎員 日本學事視察團團長으로 往還
1. 現今梨花女子高等普通學校 在職中

◇氏의 感懷와 抱負◇

교육에 대한 소감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너무 복잡다단하야 실로 자세히 말할틈이 업슴니다. 나의 아필생활(亞筆生活)을 시작한지가 벌서 이십사개년을 지냇슴니다. 구한국시대(舊韓國時代)로부터 지금까지 나려오는 도안 사상상에도 실로 파란이 중첩하엿슴니다. 지금에 와서 과거의 경력을 회고하면 실로 금석의 늣김을 금할수 엄나이다. 이왕은 물론하고 근래 나의 교육에 대한 주의라는 것은 즉 긔독교삼육주의(基督敎三育主義)올시다. 톄육(體育) 심육(心育) 령육(靈育)이올시다. 보통 삼육이라하면 톄육 지육 덕육이라 하겟지요마는 나의 톄험한바 확신하는 바는 현대교육이라는 것은 너무도 편지뎍(偏智的)이라 함니다. 그런고로 심육이라하면 그중에 지(知) 정(情) 의(意) 셋을 균등하게 조화발육식힐 것이며 도덕의 근원은 즉 령의 각성에 잇다함니다. 그럼으로 령의 각성과 령의 충실을 기대리지 아니하고 다만 도덕의 완성을 말함은 마치 뿌리업는 나무에서 과실을 구하는 것 가틈니다. 그럼으로 령육은 교육의 근본이라 함니다. 딸어서 현하 우리교육제도에 대하야는 대불평 대불만을 품고 개혁의 긔회가 속히 오기를 고대하고 잇슴니다. 리상이 실현되기 전에는 즉 공상과 다름이 업스니까 이제 따로 떠들 필요가 업슴니다. 다만 한말로써 말하면 나는 지금 번민중이 올시다. 현금 고등교육을 바든 청년들은 편지뎍 교육에 중독되여 인격상 긔형아(人格上畸形兒)가 되어가지 아니함니까? 소위 고등유민(高等遊民)이란 것은 즉 편지뎍 교육의 제조한바 긔형아란 것이올시다. 그럼으로 나는 사회를 개조하랴면 몬저 교육을 혁신함에 잇다고 단언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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