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

할 머 니 V

by posted Oct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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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Ⅴ

 

67×67. 한지에 수묵.  1999


"나라를 빼앗기지 말아야 해"
70세를 넘으신 古할머니가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후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으시며 하신 말씀이다…
경기도 퇴촌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를 그려 보았다.
벽에 기대어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계신다. 무엇을 바라보시는가
남은 여생에 용서와 화해를 가져다 줄 백마(白馬)를 기다림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