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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과 그 가족이 소돔을 떠남

by posted Oct 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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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과 그 가족이 소돔을 떠남

        그림 : 피터 풀 루렉스
        해설 : 윌터 엘 나단

피터 풀 루렉스(1577-1640)는 궁중 미술가로 일하다가 외국으로 외교사절로서 갔던 사람이다. 그의 가정 생활은 퍽 행복하였으며, 그의 그림은 계속적으로 날개가 돋힌 것처럼 잘 팔렸기 때문에 큰 부호가 되었다. 후랜더(벨기 화란 불란서 지부 일대)의 태생인 그는 권력과 풍족한 생활을 보고 자라고로 인생의 어두운 면을 별로 몰랐다. 그러기 때문에 그의 그림은 종교, 신화, 풍경, 초상화 등 어느 그림의 제목도 기쁨과 정열에 찬 것들이다.

표지의 힘찬 그림은 그의 걸작중의 하나이다. 롯과 그의 딸들과 두 천사의 배열은 경주하는 형식이며 그들의 빛나는 표정은 건강을 표시하고 있다. 그들의 옷은 부자임을 가리키고 전체가 찬란하게 나타난 그림이다. 다만 롯이 아내를 보는 슬픈 눈동자만이 집을 떠난 불안과 슬픔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은 죄악의 성 소돔으로부터 천사의 인도로 끌려나오는 중이다. 이 성은 곧 멸망할 것이며 롯의 식구는 그의 삼촌 아브라함의 기도로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 구출된 것이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도중 천사의 말을 지키지 않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