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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의 두번째 나팔은,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을 알리는 첫번째 나팔에 이어, 거룩한 금식일, 회개의 성회를 알리는 나팔입니다. 우리 안동교회는 오늘로 창립 108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창립기념주일이 사순절 첫째주일과 겹쳤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 40일 기간동안 회개와 절제를 실천하는 고난의 기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쁨과 슬픔의 두 감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는 회개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회개할 때, 하나님의 교회는 정결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부활절을 새생명전도주일로 정하고 무결석주일로 지키려고 합니다. 당회로부터 모든 기관과 교회학교까지, 믿음을 잃고 방황하는 교우와 가족, 친지들을 주께로 이끌기로 했습니다. 부활절에는 온 교우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출석하여 기쁨과 감사의 예배로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요엘의 첫번째 나팔은 메뚜기떼로 인한 멸망을 경고하는 나팔이었습니다. 두번째 나팔은 회개를 실천하기 위해 백성들을 모으는 나팔이었습니다. 108년전 암울한 시대를 경고하는 나팔이 안동교회에서 세상에 울렸다면, 오늘은 공동체 회복과 구원을 선포하는 두번째 나팔이 울렸습니다. 주님 안에 한마음으로 세상에 희망을 주는 안동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