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the player ...
어떤 성도께서 교회가 코로나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좋은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교회가 도와 주는 것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도울 수 있으면 좋고, 도울 수 없으면 할 수 없다가 아닙니다. 없어도 도와주어야 합니다. 왜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비천한 자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이십니다. 가난한 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과부를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에게 화를 내리신다고 말씀하십니다.(사10:2) 예수님은 사회적 약자에게 행한 것이 곧 내게 행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신은 사회적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힘없는 자인데 하나님께서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나같은 자에게 관심을 베푸시고 억압과 슬픔에서 건져 주시는 능력과 긍휼의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우리도 우리 같은 자를 구원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마리아의 찬송은 한나의 노래를 닮았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점이 있습니다. 메시야 사상과 권력자에 대한 심판이 있는 점입니다. 본문에서 "부자를 빈손으로 보내심"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부자인 것이 잘못인가요?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부하면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마리아는 오는 주의 나라에서 인정 받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마리아 뿐 아니라,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모든 믿는 자에게 긍휼과 구원을 베푸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긍휼을 베푸시고 기뻐하시는 자임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