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
2009.06.29 16:42

[음악] 베토벤의 합창 환상곡 op.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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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G레이블의 Credo 재킷 
 
위 시디의 연주는 아니지만, Jean-Claude Casadesus가 지휘(오케스트라는 잘 모르겠슴), Helene Grimaud 협연의 합창환상곡 피날레 부분의 연주 동영상을 링크걸어 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6VWuhpE4FBc

 

 

아래는 Esa Pekku Salonen/Swedish Radio Sym와의 협연한 '합창환상곡'이 수록된 DG레이블의 Credo (사진의 시디) 내지에 실린 마이클 처치와의 인터뷰 발췌인데 재미있는 내용이라 실어봅니다.

처치: 연주와 관련된 부분을 떠나서 당신은 두 가지 점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한 가지는 음을 색깔로
느낄   수 있다는 소위 音色視覺이

        라는 비범한 감각이고, 다른 하나는 늑대와의 특별한 관계인데요 .먼저   음색시각에 대해 얘기해보지요. 어떻게 본인이 이런 능

        력의 보유자라는 걸 알게 되었나요?


그리모: 11 살 때 바흐 평균율피아노곡집1 F샵장조 프렐류드를 연습하던 중이었습니다뭔가 매우  밝고   빨강과 주황의 중간색으로

          매우 따뜻하면서도 선명한 느낌의 특정한 형태를 띄지 않은  얼룩 같은  , 말하자면 레코딩 스튜디오 조정실에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소리의 영상을 그 때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숫자도 색깔로 느낄 수 - 예를 들자면 2는 노, 4는

          빨강, 5는 녹색과 같은 것으로요 - 있었고 늘 음악이 다른 차원의 무엇인가를 환기시켜 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경험을

         놀랍다거나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건 색깔 자, 그 이상의 색채감 이었습니다. 특정 작품들은 항상 특별한 색의 세계

         를 제게 투영합니다어떨 때는 조성의 결과로 나타나기도합니다.  - 예를 들자면, C단조는 검정그리고 제가 항상 친숙하게 여

         기는 D단조의 경우는 극적이고 톡 쏘는 느낌의 파랑과 같은 식이죠.

처치: 이 특별한 감각과 이번 앨범 수록곡을 연결해 설명해 주시죠
.
그리모: '코럴 판타지'는 검정, 초록, 빨강, 노랑이 나선형으로 엮여 있습니다. '템페스트소나타는 검정
  파랑이 분명하고, 코릴리아

            노의 환상곡은 전반적으로 붉은 색입니다. '크레도'는 검정과 녹색이  교차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처치: 늑대와의 교류는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그리모: 플로리다에서 제 인생 최초의 늑대를 만났습니다. 한밤중에 친구의 개와 산보하는데 어떤 남
자가 개과의 동물은 분명하지만

          절대 개는 아닌 동물과 함께 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동물은 매우 부끄러워했지만, 분명

          제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달  저는 그  녀석과 다시 만났는데 이 때는 제게로 몸을 굴리더군요. 이 암컷 늑대가 풍기는 묘한
          기운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신비로운 느낌, 인간의 굴레에 갇혀 있는 자유로운 영
혼이 다른 영혼과 만나는 그런  느낌이었습

          니다.

처치: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건데, 혹시 그 늑대와 자신을 동일시한 건 아닌지요
?
그리모: 의식적으로 그러지는 않았습니다.(웃음) 허지만 누가 압니까? 어떤 교감이나 감응이었을 수도 
있죠. 어쨌거나 저는 그 늑대를

          꾸준히 찾아갔고 이렇게 함으로써 늑대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를 완성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 저와 음

          악의 관계가 바로 그러합니다 열정을 시작했던 것이 저항할 수 없는 책임감의 무게를 지닌 사명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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