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요리
2010.06.02 08:26

먹는 꽃, 못 먹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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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나들이 길에 진달래꽃을 꺾어 먹고 배탈이 난 일이 있다면? 철쭉꽃을 진달래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

분홍색 꽃잎에 긴 꽃술, 진달래꽃과 철쭉꽃은 모습이 매우 닮았다. 하지만 진달래꽃은 화전이나 화채, 술 등으로 먹을 수 있는 반면, 철쭉꽃은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7일 밝혔다.

 
우리는 예로부터 음력 3월 3일 삼짇날에는 진달래 화전을 부쳐 먹었고,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는 국화전이나 국화차를 먹는 등 꽃을 먹는 데 친숙했다. 식약청은 "꽃에는 비타민·아미노산·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화려한 색과 고유의 향기로 식욕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식용 가능한 꽃에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진달래꽃·국화·아카시아꽃·동백꽃·호박꽃·매화·복숭아꽃·살구꽃 등이 있다. 서양에서 들어온 베고니아·팬지·장미·제라늄·재스민·금어초·한련화 등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식용 꽃이라도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암술·수술·꽃받침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어 반드시 꽃술은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은 후 먹어야 한다. 또 철쭉꽃과 더불어 은방울꽃·디기탈리스·동의나물꽃·애기똥풀꽃·삿갓나물꽃 등에도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김경화 기자 peace@chosun.com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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