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
2010.12.01 08:33

[그림] 로렌스 앨머 태디머

조회 수 10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sk Me No More, 80.1 X 115.7cm, 1906, Private Collection

Sir Lawrence Alma-Tadema(1836-1912 네덜런드 생)은 빅토리아조 영국에서 활동한 화가로, 그리스와 로마 고전에 조예가 깊었던 그는 주제의 대부분을 고전에서 가져왔습니다. 그의 그림의 특징인 화사함, 온화함 그리고 풍요로움은 그 시대적 배경의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물론 그 시대의 화려함 이면에는 식민주의와 산업화로 찌든 곤궁과 비참함이 공존하긴 하지만.  생전에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이 분 처럼 성공한 화가는 없었다고 합니다. .

청명한 지중해의 하늘과 하얀 대리석의 조화는 암청색과 노랑의 보색을 즐겨 사용한 고흐의 그림이 주는 느낌과는 완연히 다르군요. 사랑을 호소하는 남성과 부끄러워서 얼굴에 홍조를 띄고 다소 빼는 듯한 자태의 여성. 어떻게 보면, 주제의 두 인물은 우리 전통 소설 '춘향전'의 주인공을 무대와 의상만을 바꿔 놓은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대리석의 질감 표현에 있어서는, 이 분의 솜씨를 능가하는 화가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pectations  66.1 X 45 cm, 1885, Private Collections

왼쪽의 여성은 눈에 비치는 햇빛을 손으로 가리면서, 누군가 오지 않나 초조하게 반대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여인을 향해 팔을 뻗치는 듯한 꽃나무 가지와 대리석 계단이 이 여인의 간절한 기다림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Love Letter를 기다리는 것일까요? 
 

 Unconcious Rivals 45 X 62.8 cm, 1893, Bristol City Museum and Art Gallery

주위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와는 달리 두 인물에게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의상과 머리 색갈로 보아 두 여성의 신분이 달라 보이는데, 어떤 라이벌인지 궁금하군요. 혹시 아씨와 하녀가 한 남자를 사랑하는 건 아닌지 ....
 
 
Whispering Noon 56 X 39.3 cm, 1896, Private Collection

왼편의 여성이 정면(화가쪽)을 바라보면서, 옆의 여인에게 무언가 소근거리는군요. 대체 무슨 이야기를
 
 
Spring in the Gardens of the Villa Borghese 29.9 X 20.3 cm, 1877, Private Collection

꽃의 여신같 균요.

  1. 11.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신비_The Mystic of Santiago de Compostela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윤경남 Views1529
    Read More
  2. 10. 빌바오 부둣가의 구겐하임 미술관_Bilbao Guggenheim Museo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Yunice Min Views1352
    Read More
  3. 9. 톨레도의 엘 그레꼬와 십자가의성요한_ El Greco and St Juan of Cross, Toledo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Yunice Min Views1568
    Read More
  4. 8. 아빌라성의 성녀데레사_Teresa of Jesus, Avila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Yunice Min Views1455
    Read More
  5. 7. 엘 에스코레알궁의 돈 까를로_El Escoreal Palace and Don Carlos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윤경남 Views1725
    Read More
  6. 6. 마드리드의 돈 키호테_Don Quihote of Madrid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윤경남 Views1313
    Read More
  7. 5. 아름다운 ‘빛의 도시’ 알리칸테_Beautiful City of Light, Alicante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Yunice 경남 Views1292
    Read More
  8. 4. 만레사 이냐시오 성인 동굴 앞에서Active Imagination of St. Ignasius, Manresa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Yunice 경남 Views1336
    Read More
  9. 3. 몽세라의 검은성모님_Black Virgin of Montserrat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Yunice경남 Views1645
    Read More
  10. 2. 바르셀로나의 성가족교회당_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윤경남 Views1349
    Read More
  11. 1.알함브라궁의 영혼의 산책_Walking along with my Soul in the Alhambra Palace

    Date2009.04.09 Category책과글 By윤경남 Views1342
    Read More
  12. 아들아!

    Date2009.04.08 Category책과글 By비암 Views961
    Read More
  13. [음악] Liam Clancy의 Roseville Fair

    Date2011.07.18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082
    Read More
  14. Liam Clancy의 When You Are Old 낭송

    Date2011.07.16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090
    Read More
  15. [음악] 알리슨 발섬

    Date2010.12.10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132
    Read More
  16. [음악] 테너시 월츠

    Date2010.12.09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273
    Read More
  17. [그림] 프레드릭 레이튼

    Date2010.12.09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273
    Read More
  18. [사진] 애니 리보비츠

    Date2010.12.09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191
    Read More
  19. [음악] 2005년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실황 "트라비아타'

    Date2010.12.09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178
    Read More
  20. [그림] 로렌스 앨머 태디머

    Date2010.12.01 Category그림과 음악 By김성훈 Views10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