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요리
2010.06.02 08:29

알고 먹으면 藥, 모르고 먹으면 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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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직접 달여 먹으면 간독성 일으킬수도

간 기능 보호 효과가 있는 헛개나무를 직접 달여 먹으면 오히려 간 독성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8년 헛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물질이 알코올로 손상된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인증했다. 이후 한국야쿠르트 등 식품업계는 헛개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약재 시장 등에서 헛개나무 가지나 열매를 직접 사서 달여먹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형간염 등 간 질환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 가공하지 않은 헛개나무를 집에서 직접 달여 먹으면 오히려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헛개나무에 들어 있는 '암페롭신'과 '호베니틴스'성분이 간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헛개나무에는 이 두 성분 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많은데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다른 성분들이 흔히 간독성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한방도 일반인이 헛개나무를 직접 달여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진신 경희푸른한의원 원장은 "자신의 간 건강 상태를 정확히 모른 채 집에서 헛개나무 열매를 달여 먹다가 간독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은 안전성이 보장되는 가공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쑥… 오염된 땅서 자란건 중금속 그대로 흡수

아파트 단지 뒷동산이나 국도변에 자란 쑥을 캐서 국을 끓이거나 떡을 해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쑥은 흙 속 중금속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오염된 땅에서 자란 것을 먹으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정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쑥은 뿌리에서 유기산을 방출해 토양 속 중금속을 용해시킨 뒤 빨아들인다”며 “일단 중금속에 오염된 쑥은 씻거나 끓여도 오염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먹는 사람도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쑥은 잎보다 뿌리가 오염이 더 심하다.

실제로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안양천 제방 2곳에서 자라는 쑥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카드뮴 함유량 허용 기준(최대 0.2㎎/㎏)보다 많은 0.258㎎/㎏이 검출됐다.

김종대 강원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처음부터 위생관리를 하며 식용으로 재배하거나 오염이 없는 산 등에서 자란 쑥을 먹어야 한다”며 “주변 환경이 깨끗하지 않거나 자동차 도로, 아파트 주변 야산,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 주변 등 토양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서 자라는 쑥은 뜯어 먹지 말라”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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