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샬롬문화 시리즈 9

  

          <꿈 꾸는 어른>

 learning grow old by dream

 

 
꿈을 낳는 여인: William Blake

 

   우리는 흔히 젊은이들에게 꿈을 가져라고 말한다. 그 꿈은 현실적인 DREAM 일 수도

   있고, 이상적인 VISION일 수도 있다.

 

꿈을 가지라는 말은 그 꿈을 실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계획들이

꿈을 통해 이루어 나갈 때 삶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꿈은 샤갈 같은 예술가를 낳기도 하고, 요셉같이 영특한 민족의 지도자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꿈은 또한 개인의 문제에서부터 우주적인 차원의 문제를 실현시키기도 한다.

 

   성자 프란치스코는 성 다미안 교회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무너져가는 집의 환상과 함께 어떤

   음성을 듣는다.

 

   “프란치스코야! 어서 가서 내 집을 일으켜다오. 내 집은 지금 무너져 가고    있다.”

 

    그 음성은 그에게 종교적으로 대전환을 이루는 소명의 순간이 된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사도행전 245절 말씀처럼 자신의 모든 재산과 소유를

  팔아 뜨겁게 사랑하는 공동체를 이룬다.”

 

    그  는 훗날 환상속의 그 집이 자신의 영성 회복만이 아니라 로마 가톨릭 교회를 암시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꿈은 젊은이들만이 보는 것은 아니다. 노년에도 꿈을 꿀 수있다.

 윌리엄 브레잌이 그린, ‘꿈을 낳는 여인처럼.

 

 폴 트루니에는 그의 저서 꿈 꾸는 어른’Learning Grow Old (장로교출판사 간행, 윤경남

)에서 이렇게 말한다.

조기은퇴와 길어진 수명으로 인해 우리는 노년이 되기도 전에 전적 여가를 맞게 된다고.

 

         2의 인생활동이 되는 이 전환기를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중년기 이전부터

     그 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어떤 부유한 노신사가 자신의 전적여가를 맞아, 무료하게 게임이나 즐기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권유로 명상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 한 시간씩 바치는 명상과 꿈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이다.

 

          그는 성자 프란치스코가 꿈을 보고 뜨거운 마음으로 공동체에 뛰어들었듯이,

       자신이 지금까지 무료하게 보내온 시간들을 털고 일어섰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솟구쳐 올라 그들의 고민을 덜어주기로 결심했다.

       훌륭한 행정가였던 그의 경륜과 심리학적인 지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집을 개방하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해 마음의 치료사가 되었다. 즉 영성 깊은 상담사가 된 것이다.

 

          노년의 꿈은 더욱 더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지름길이다. 오늘도 나는

      성숙한 꿈을 꾸는 어른이  되고저 아침 기도 속에 하느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열심히

       귀를 기울여 본다.

 

         글/ Yunice 경남 <샬롬문화> 1999. 봄호

그림/ 꿈을 낳는 여인: William Blake / 강정훈 장로님 제공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6 그림과 음악 [Time]선정 20세기 중요인물 100인(2) 관리자 2005.08.02 2153
455 그림과 음악 [Time]선정 20세기 중요인물 100인(3) 관리자 2005.08.02 13763
454 그림과 음악 [Time]선정 20세기 중요인물 100인(4) 관리자 2005.08.03 6819
453 그림과 음악 [Time]선정 20세기 중요인물 100인(5) 관리자 2005.08.03 6045
452 그림과 음악 [그림] 로렌스 앨머 태디머 김성훈 2010.12.01 1057
451 그림과 음악 [그림]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김성훈 2010.11.27 1304
450 그림과 음악 [그림] 프레드릭 레이튼 김성훈 2010.12.09 1273
449 그림과 음악 [그림] 히가시야마가이이 - 가을의 서정 file 김성훈 2008.11.13 1238
448 그림과 음악 [사진] 애니 리보비츠 김성훈 2010.12.09 1191
447 그림과 음악 [사진과 음악] 고추잠자리 김성훈 2010.10.15 1230
446 그림과 음악 [영화] 베어 김성훈 2010.03.24 1317
445 그림과 음악 [음악] 1989년과 1992년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의 신년 콘서트 중에서 file 김성훈 2009.02.11 1286
444 그림과 음악 [음악] 2005년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실황 "트라비아타' file 김성훈 2010.12.09 1179
443 그림과 음악 [음악] 70년대 샹송 몇 곡 김성훈 2009.06.29 1324
442 그림과 음악 [음악] 70년대 영국 포크송 두 곡 file 김성훈 2010.03.01 1424
441 그림과 음악 [음악] Alison Krauss의 Molly Ban 김성훈 2010.09.03 977
440 그림과 음악 [음악] Both Sides Now file 김성훈 2010.03.01 1179
439 음악감상실 [음악] Emmylou Harris의 Prayer in Open D file 김성훈 2010.02.05 1793
438 그림과 음악 [음악] Liam Clancy의 Roseville Fair 김성훈 2011.07.18 1082
437 그림과 음악 [음악] Linda Eder - Man of La Mancha, I, Don Quixote file 김성훈 2010.02.19 118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