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파는 가게 한 여인이 꿈을 꾸었는데 시장에 가서 새로 문을 연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은 다름아닌 신이었다. 이 가게에서 무엇을 파느냐고 여인이 묻자 신은 대답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팝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여인은 한참 생각 끝에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여인은 말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으로 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그러자 신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미안하지만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부인. 이 가게에선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