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
2011.07.16 14:21

Liam Clancy의 When You Are Old 낭송

조회 수 10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Maud Gonne, William Butler Yeats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에이레의 국민 가수로 사랑 받았던 포크 가수이자 연극 배우인 Liam Clancy(1935.9.2-2009.12.4)가 자신의 컨서트에서 시 낭송을 하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학창 시절 애송하던 시를 그것도 유명 가수의 낭송으로 듣게 되자, 반가운 마음에, 동영상을 영어 원문 우리말 번역과 함께 옮겨 보았다. 피천득 선생님 번역의 이니스프리의 호도로 우리와 친숙한 에이레의 시인 William Butler Yeats(1865.6.13 – 1935.1.28) When You Are Old이다.

 

우리에겐 이루지 못한 연극 배우 Maude Gonne(1866.4.21-1953.4.27)과의 사랑을 주제로 한 시와 쿨호의 백조들, 이니스프리의 호도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런 시는 그의 시 세계의 한 부분일 뿐, 몽환적 상징을 이용한 신비주의적 색채를 띈 시도 많이 쓴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Liam ClancyWhen you Are Old 낭송

    http://www.youtube.com/watch?v=3GkpMwQTkq8

    동영상이 잘 뜨지 않으면, youtube.comSearch 박스에서 When Youre Old Liam Clancy 를 입력해 보시기를.

 

 When You Are Old

                      William Butler Yeats(1865-1939)

 

When you are old and gray and full of sleep,

And nodding by the fire, take down this book,

And slowly read, and dream of the soft look

Your eyes had once, and of their shadows deep;

 

How many loved your moments of glad grace,

And loved your beauty with love false or true,

But one man loved the pilgrim soul in you,

And loved the sorrows of your changing face;

 

And bending down beside the glowing bars,

Murmur, a little sadly, how Love fled

And paced upon the mountains overhead

And hid his face amid a crowd of stars.

 

 

그대 나이 들거든

 

그대 나이 들어 흰머리에, 잠은 늘어,

벽난로 에서 고개가 자꾸 아래로 처지거든,

책을 꺼내 천천히 읽어 보라.

그대 젊었던 시절 부드러운 눈길과 깊은 그림자를 다시 떠올려 보라.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대의 찬란했던 아름다운 순간을 사랑했던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거짓 사랑과 진실된 사랑으로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던가,

그러나 여기 남자, 그대 안의 방랑자의 영혼을 사랑했나니,

남자, 변해가는 그대 얼굴의 슬픔 또한 사랑했노라.

 

이제 붉게 타오르는 난로 옆 허리 굽히,

조금은 슬픈 목소리로 나지막 속삭여 보라,

그대의 사랑, 어떻게 달아나 높은 위를 홀로  거닐다가,

수 많은 별들  가운데 얼굴 숨기었는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그림과 음악 그림과 배경음악 게시판 관리자 2003.09.13 1482
368 그림과 음악 꽃바구니를 드립니다. 이성길 2003.09.13 1416
367 그림과 음악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Highest Place) 오도광 2003.09.13 1163
366 그림과 음악 저 장미꽃 위의 이슬.. 오도광 2003.09.13 1155
365 그림과 음악 갈매기의 꿈 유경재 2003.09.13 1298
364 그림과 음악 대자연의 세계 오도광 2003.09.14 1110
363 그림과 음악 Phil Schirmer의 작품 관리자 2003.09.15 1062
362 그림과 음악 잔잔한 물가 관리자 2003.09.17 812
361 그림과 음악 유럽의 觀光名所 오도광 2003.09.19 947
360 그림과 음악 하늘에서 본 땅(3) 관리자 2003.09.19 835
359 그림과 음악 하늘에서 본 땅(4) 관리자 2003.09.19 820
358 그림과 음악 산노을 풍경 관리자 2003.09.19 927
357 그림과 음악 日出과 日沒 오도광 2003.09.21 871
356 그림과 음악 저녁 노을 관리자 2003.09.29 948
355 그림과 음악 가을의 금강산 오도광 2003.10.04 971
354 그림과 음악 이철수의 판화 "십자가의 길" 관리자 2003.10.04 1114
353 그림과 음악 꼼장어의짝사랑 오도광 2003.10.05 876
352 그림과 음악 한국의 산 관리자 2003.10.05 1075
351 그림과 음악 가을의 야생화 오도광 2003.10.10 1015
350 그림과 음악 雪嶽山의 丹楓 오도광 2003.10.20 8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