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
2005.07.31 19:28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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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년전 그 무덥고 끔찍했던 8월을 회상하며...

 ;;;;;;;;;;;;

    

 

                          

                            國軍은 죽어서 말한다

                                 
毛允淑 [1909~1990]

   나는 廣州 山谷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國軍을 만났다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中 略>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어싼 군사가 다아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다.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中 略>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 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6.25 參戰 殉國 勇士의 冥福을 빕니다

 

                        

                            
   흐르는곡  :  밤하늘의 트럼펫 +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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