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 金 光 圭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5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 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編輯者의 蛇足=이詩는 419世代인 金光圭시인이 4,19후 18년이 지난 1978년 不惑(40대) 초입시절 文藝季刊誌 <文學과 知性>에 발표한 것으로 詩를 발표한지 벌써 26년의 歲月이 흘렀고 金光圭시인도 이제는 耳順(60대)의 끝머리, 詩壇서는 重鎭 元老의 연배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다시 한번 희미한 옛기억의 저편으로 살아질 세월이 흐른뒤 옛詩를 되새김질하는 感懷는 4.19를 체험한 世代만이 느끼는 哀傷인가. *흐르는 배경 음악은 Los Tres Diamantes가 부르는 Luna Llena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詩의 제목과 배경음악의 제목이 같아 더욱 감회가 깊다.. |
김용원: 늘 좋은글과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16-09:19]
김용원: 늘 좋은글과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