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7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탈선한 일부 목회자들의 방종과 이념적 편향이 심화되어가는 종교방송, 그리고 교계지도자들의 갈등과 분열하는 모습들이 언론에 투영되는 시점에서 촛불혁명 성공과 대통령의 사법적 탄핵을 감사하는 대표기도, 천박한 자본주의라는 비종교적인  단어까지 기도로 올려지는 것을 대할 때마다 많은 성도들은 마음의 평온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죄 없으니 죄진 자 돌로 쳐라」는 일부 장로들의  간구는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트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를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백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하신  출애굽기 23장의 말씀이 생각나게 합니다.   

 

탄핵당하고 구속된 전직 여성 대통령의 쇄약해진 모습을 보면서 긍휼히 보아주심과  용서를 간구하는 것이 국민 된 참 모습일 진데도 불구하고 헌법에 의한 탄핵이라 자랑스럽고 감사하며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받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기도문을 들어야 하는 성도들의 마음은 얼마나 참담할까 ?

 .

대표기도는 근본적으로 자기 기도가 아니기에 개인적인  이념관이나 정치관을  표현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그 대표기도는 전 교인의 마음을 담은 거룩하고 소중한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108년 동안 선임 장로들은 주일 대표기도 순번을 기다리는 동안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고 묵상하면서 기도문을 쓰고 지우고 또 쓰고 하면서 주일날 떨리는 마음으로 대표기도에 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기도를 준비하는 그 과정 속에 구별된 삶을 추구하였던 은퇴 장로들의 참된 모습들이 이어지는 교회,  교우들의 진실 되고 따스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그러한 대표기도가 올려지도록 지혜 주심을 간구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시면 안 되나요 ?

정말 은혜롭고 성령이 강물처럼 넘치는 예배되기를 원합니다

 

                                                                          김영석   

 

 

 

 

  • ?
    추영일 2017.10.11 22:19
    많은 생각과 회한을 가져오는 김 장로님의 명석하고 용기 있는 날선 검과 같은 글에 깊은 공감을 보냅니다.
    자기의 사사로운 정치적인 생각을 다수의 교우들에게 주입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은 공중기도의 대 원칙입니다.
    회중을 대표하는 공중기도는 자기만의 개인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더구나 정치적인 격변기에 있어서의 자기의 사견을 대표기도 시간을 이용해서
    전 교우들에게 공공연히 강제로 주입시키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한 것입니다.
    앞으로 장로들이나 교역자들이 정치적인 이견으로 교회가 분열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 profile
    소나무 2018.01.06 22:25

    장로님 글을 읽은 다른 교회 교인이 "안동교회는 살아 있는 것 같다." 해서 궁금했는데

    오늘에야 들어와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내용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글에서 작업한 내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file 관리자 2017.09.10 1386
1962 1 홍인옥 2001.11.18 1274
1961 이 성 길 2001.12.08 1286
1960 오도광 2002.04.11 1211
1959 최령자 2003.06.15 592
1958 Flyingrock 2003.09.02 723
1957 3月의 月例山行은 3ㆍ1節에 道峰山 望月寺임니다 오도광 2002.02.14 1279
1956 "平壤서는 外交活動도 鬪爭이더라" 오도광 2003.04.22 781
1955 12월의 유머 1 오도광 2001.12.14 1443
1954 1월의 유머 오도광 2002.01.31 1480
1953 2월 부부선교회 월례모임 주제토론 정리 최소영 2003.03.05 976
1952 8월산행은 光復節 北漢山元曉峰+藥水庵溪谷 의 濯足! 오도광 2001.08.12 2185
1951 8월의 유머① 2 오도광 2001.08.12 2215
1950 恩惠로운 旋律과 映像과 詩 1 오도광 2003.09.02 821
1949 歸 天 / 千 祥 炳 북촌 2005.06.16 656
1948 가을 하늘색에 마음까지 물들고(47차 산행기, '03.10.3. 금) 김광엽 2003.10.08 958
1947 안동웹진 수신 유명재 2004.02.29 659
1946 어찌하여 그처럼 끔직한 일이.. 1 오도광 2003.02.20 882
1945 저 크고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오도광 2002.08.31 1088
1944 "100주년 맞이한 안동교회여전도회" 장로신문 기사 1 관리자 2013.12.11 485
1943 "기독교사상" 주최 심포지움 발제문 관리자 2004.09.17 7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9 Next
/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