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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크리스마스는 남쪽나라에서 맞이하였습니다. 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교회에서 지원하는 미얀마 양곤시 아웅산동의 문화센타 개관 축하를 겸하여 12월 22일(월)부터 29일(월)까지 황영태, 안재훈, 강명준, 백종관, 윤명렬, 황금석, 김성호, 백대하, 정인철, 이수정, 황수진, 박경진, 이주형, 이기쁨 모두 14명이(장년7명청년7명) 함께 성탄을 축하했습니다.


 아웅산문화센타는  우리교회에서 지난 3년 여 간에 걸쳐 지원하고 있는 곳으로써, 12월24일 문화센타 개관식에는 700여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식사대접과선물을 주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아래층은 넓은 홀로 꾸미어져 있어 마을 주민들이 휴식도 하고 학생들이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컴퓨터실과 도서관, 재봉실, 관리실을 갖추어 마을회관 및 노인정 역할을 할 수 있으며,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며 식당, 샤워실이 있습니다. 대지 450평에 건평 200평의 부분 2층 건물로 개관한 센타의 토지매입에 5천만원이 들었고 완공까지 1억 2천 6백만원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 센타의 건립을 지켜보며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와 안동재단의 저력과 전교우들의 놀라운 기도의 능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얀마는 복음전도가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2007년 여름에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34명의 교우들이 다녀온 단기선교에서도 선교활동이나 예배까지도 드러내어 할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7박 8일 체류기간 동안 황영태 담임목사님을 사장님으로, 장로님들은 이사님 등으로 호칭을 하며 지낼 정도였으니까요. 또한 아운산동은 양곤시 서북쪽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인구수는 약 15,000명 정도 되는 지역으로 도시 빈민지역입니다.

 

 12월 한달은 이곳 미얀마에서도 캐롤과찬송을 부를 수 있답니다.다행히도 12월25일 성탄절에 오영환전도사가 개척하여

현지 미얀마전도사가 시무하고 있는 지역교회에 가서 찬송과 예배를 조용히 드렸읍니다. 현지교회에 선물도 전하였읍니다.

아주 순박한 사람들이었읍니다.저녁 유난히도 십자성이 눈부시게 빛났읍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듯 하였읍니다.

 

 작년에 휩쓴 싸이클론은 가로수 전신주를 넘어뜨리며 선교센타의 담장도 무너지고 본관지붕도 날려 보냈지만, 안동교우들의 염려와 협력으로 이겨냈을 뿐만이 아니라 훌륭한 센타를 새로 만드는 역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따로 노트북컴퓨터 14대들 지원하였고, 황금석,백종관등은 벽돌쌓아모타집 만들기  강명준,박경진등은 개관식에 사용할 풍선만들기 윤명렬,박경진 이수정 이기쁨등은 개관축하노래봉사 와청년들 전부 개관축하공연에 김성호는 의료

봉사활동에 전념하였읍니다. 


 대다수 국민이 경제적 빈곤 과 낙후된 빈곤 속에 살고 있지만 마을 어린이들의 눈망울은 너무나 순수하고 예쁜 이 지역에는 선교책임자(코디네이터)로 오영환 목사님 부부가 고난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 싹트는 사막의 풀과 같은 모습으로 선교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오선교사님 부부는 3년 전에 고아를 입양하였습니다. ‘오세미’란 이름의 이 딸은 지금은 19살로 한국어를  어느정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웅산문화센타 방문을 통하여 몇 가지 느낀 것을 말씀 드립니다.

 첫째, 우리교회가 지원하여 개관한 아웅산문화센타의 활동이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하여 향후 5년 정도까지는 운영비를 지원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교우들께서 조그만 정성의 선교헌금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청년들 중 단기선교봉사활동(3개월내지 1년 미만) 지원자가 있을 시, 최소한의 지원이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왕복교통비와 적은 비용의 생활비는 교회에서 부담해주어야 될 것입니다.

 셋째, 오영환선교사님의 딸 세미양에게 제대로 된 한국어 교육과 신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는 귀한 딸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년간 저와신영식님이 담당하겠읍니다.



 사막의 척박하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살아남는 식물들은 땅 위 줄기는 불과 몇 센티에 불과하지만 땅 속 뿌리는 몇 미터까지 뻗어나가 그 생명력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벌써 13년에 접어드는 오영환목사님의 선교활동과 우리교회에서 건립한 문화센타의 발전을 위해 교우여러분의 기도를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바라왔던 세상을 위하여

그들에게

글로벌시대에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 매일 보는 분들 뿐만아니라

헐벗고 굶주리는 지구촌사람들

이런 분들이 행복해 하는 세상을 상상해 봅시다.

우린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읍니다.

그들이 바로 우리이니까요.

우리가 그런 세상을 바래왔던 사람들이죠.

바로 우리가!

 

  • ?
    이종서 2009.01.14 16:11
    집사님 ! 귀한시기에 귀한 사역을 하고 오셨네요.
    집사님의 추진력과 결단력에 탄복합니다.
    저도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방법을 찾아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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