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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주일 선포되는 말씀에 많은 설렘과 여러 생각이 들어 몇 자 정리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 구절인용과 선포에 다시금 아차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것이 되었으나 옛것처럼 살았구나’.

이 시대에 신앙을 방해하는 나쁜 무리(악)들에 도구는 삶을 바쁘게 하여 깊은 생각과 고민을 못하게 하는 것 입니다. 그 악의 방해에 넘어가 하나님에 온전한 은혜로 되어 진 새것임을 또다시(끝없이 반복되긴 하지만) 잊고 살았구나 하는 자괴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전 것으로 돌아감을 알 수 있는 것은 주일 설교말씀에 목사님이 유머처럼(실은 매우 중요한)하셨듯이 회개기도에 중언부언 하거나, 또는 기도가 막히거나, 회개의 기준조차 생소해 지는 그런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회개, 감사, 사랑, 구원, 신앙, 믿음, 의 등등의 단어가 그저 관념적인 느낌으로만 머리에 맴돕니다. 이런 단어들을 이전 것의 상태에서 사용되고, 사용 한다면 자신의 신앙생활은 물론 공동체의 여러 구성원 에게도 좋은 모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구원’ 이란 단어는 기독교 전체 단어 중 커다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구원이란 단어를 구원-죄를 용서받음-천국으로 이렇게만 이해되고 사용 된다면, 이 단어를 너무 협소하게 해석 하고 사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서에서 이 말은 훨씬 더 폭이 넓고 배타적 이지도 않습니다. 성서적 해석 틀 안에서 구원은 ‘죽음 이편의 삶에서 변환(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61p 인용)’ 글자 그대로 각 개인의 생생한 삶에서 일어나는 새것으로의 변화와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회 속에서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삶의 변환을 아우른다. 이렇듯이 새 것으로서의 의무는 주일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저 예방주사 접종하듯 ‘오늘 설교 땡큐 근데 좀 지루해’ 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가 아닌 선포된 말씀속의 단어들을 새것의 몸으로 주의 깊게 의미를 새겨 공동체 속에서 또한 사회 속에서 나의 삶에서 나타나야 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단어들의 폭 넓은 의미를 익히고 알아간다면 주일 예배 회개 기도에 막힘이 있을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믹서기 또는 핸드폰 하나 구매하여도 꽤 도톰한 사용 설명서가 딸려 오는데 하물며 새것의 몸으로 읽는 성서의 사용 설명서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 추천은 위에 인용된 마커스J. 보그에 “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비아출판342p”를 해봅니다. 마커스 보그는 성공회 신학자로 3QUEST이후 성서와 신학의 대중화에 역할을 했고 본인의 신학에 갇히지 않고 다른 입장에 선 신학자와 끊임없이 대화한 신학자로 역사적 정통주의와 복음주의로 인하여 야기된 가나안 신도와 신앙 입문자에게 왜곡된 단어 사용에 대한 풍부한 해석(“성서는 무엇이라고 말 하는가”대신에 ‘그때거기’에서 그들에게 의미했던 바를 생각하면 ‘지금여기’의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 하는가? 를 질문하는)을 제시합니다. 대부분의 가나안 신도(가나안-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들은 성서 단어들의 편협 되고, 왜곡된 해석과 사용 그래서 교회와 사회속에 생활이 달라 거기서 오는 괴리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주일 넘치도록 사용되는 신학적 단어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게 되시고, 그래서 예배 부르심에 참석하여서 회개의 기도 시간에 넘치는 기도와 아울러 은혜를 담아 가시어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과 향기가 진하게 나타나길 소망 합니다.

 

붙이는 글 ‘교사대학’에 대한 사유

주일 점심을 먹으며 교사대학 프로그램에 방향에 대한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눈 후 한 선배가 결론처럼 자조적으로 ‘안하는 것보다는 낳자나’하며 자리를 끝냈으나 그 자리에서 오간(거의 90%는 나에 소견)내용을 정리하여 의견을 제시 합니다.

먼저 교회학교 교육은 예배에 부름 받은 신앙하는 자의 자세를 청소년 시기에 여러 교육방법과 교사의 삶의 모습을 통하여 전달하고 그를 통해 생활학습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학교 교육이 야외예배와, 겨울, 여름 성경학교에 가서 신나게 놀고(물론 성경학습도 있죠), 분반공부 시간 (1969년 이후 같은 형태의 )공부하고, 시기마다 재미난 행사는 것도 좋지만 교회학교의 미래를 위해

1. 먼저 교사대학이란 학력 지상주의처럼 보이는 명칭은 지양함 어떨까 합니다.

2. “다음 세대를 세우는 기독교 교육” 강의도 좋지만 교사들의 신학적 성장 또는 기초를 세울 참고도서를 정하여 4,5개월 정도 담당 목사님이 중간 점검하며 읽고 여름방학 기간 중 삼,사일 정도 세미나와 토론, 강의를 듣고. (그래서 ‘교사 세미나’라고 명칭이 어떤지요)-교사양성도 되지만 개인의 신앙성장에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3. 이기간 동안 기관(유, 초등, 중,고, 청년부)마다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 커리를 개발하여 시행하고 다음해에 평가, 수정 보완을 한 10년 정도 하면 기본 커리 방향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교회 공동체의 귀한 미래 자산으로 물려주게 되겠지요.

4. 교육부장은 임기 4,5년 (물론 소명도 있고, 양해도 구해야 하겠지만)으로 정해야만 연속성이 유지 될 것입니다.

물론 어렵고 여러 생각되는 장애(예산, 인적자산)가 있지만 미래가 걱정되고, 해야 할 일이라면 시작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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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주 2019.03.16 13:39
    교사대학, 교육부장임기 참 좋은 제안입니다.미래의 안동교회가 보이는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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