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9 12:11

어떤 만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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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남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더욱이 오랜 시간 뒤에 만난 사람이라면 그 기쁨은 더 크지요. 그러나 한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으로 인해 우리는 간혹 주님을 슬프게 할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혼자이던 둘이던 그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우선 순위에 두고 그 분을 사랑할 수 있느냐 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떻습니까? 혼자일때는 주님께 간구하고 마음을 쏟고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지만 혼자가 아닌 둘일때는 주님보다 이성이 먼저 우선시되고 둘이 함께 하는 것이 더 좋고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한 자매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성경공부 모임에서 알게 된 자매가 있었는데 귀엽고 지혜로운 면이 보여 쉽게 마음을 주었습니다. 항상 집에까지 바래다 주며 전화 통화를 하면 최소한 1시간. 항상 만나고 싶고 보고 싶어 자주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를 한 순간 자매의 고민을 알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문제였습니다. 자매의 부모님은 최소한 S대, K대, Y대 출신의 사위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범한 대졸 출신이라 명함도 내밀 수 없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매 자신이 부모님이 원하는 상대를 찾는데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고 모든 일을 접어두고 기도원에 갔습니다. 무엇보다 학벌 때문에 버림받은 내 자신이 슬프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자매에 대한 원망과 부모님이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제까지 내 자신만큼은 떳떳하다고 생각했건만.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기도했을까? 울다가 지쳐 쓰러질 때 갑자기 환상이 보였습니다. 저와 자매가 함께 하며 자매에게만 마음을 두고 기뻐하고 있을 때 한 구석에 주님이 처량하게 앉아서 슬퍼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자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는지... 자매 때문에 울던 내가 이제 주님 때문에 울면서 회개했습니다. 저는 그때 한 사람과 교제할 때 항상 주님이 우선시 되고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비로서 깨달았습니다. 내 자신은 응답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은 바로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 -발췌:만남과 축복(ic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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